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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염화시중 - 김양수 2010년 01월 335호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얀 세상입니다.
가슴 벅찬 설레임으로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해 크고 작은 일들을 하얀 세상 속에 묻어두고
순한 눈빛으로 길 위에 섰습니다.

“눈 밟으며 들판을 간다 해도
어지러이 밟아서는 아니 된다네.
오늘 내가 지난 발자국은
끝내는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

조선후기 이양연의 “야설” 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하얀 세상 그 어디에 첫 발을 내 디뎌야 될지
맑은 세상과 함께 할 길이길 꿈꾸며…….
올해도 모든 사람들이 걸었던 길 위에 향기 가득하길
희망합니다.

“오늘 내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