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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제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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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80변상도 - 자훈┃금호동 금강선원 2015년 11월 405호
제 79권에서는 선재동자가 미륵보살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최상의 예를 갖추고 누각 안으로 들어갈 것을 청한다. 온갖 보배로 장엄된 누각 안에서 선재동자는 삼매에 들어서 온 법계의 모든 일을 보았다. 이 모든 장엄은미륵보살의 신통력과 부사의한 환지력幻智力으로 여러가지 장엄과 자재한 경계를 나타내 보인 것이다.
미륵보살이 누각으로 들어가 손가락을 한 번 튕기자 선재동자는“삼세의 일체경계에 들어가서 잊지 않고기억하는, 입삼세일체경계불망념지장엄장入三世一切境界不忘念智莊嚴藏”해탈문을 얻는다. 변상도 오른쪽에 비로자나장엄장 대누각이 묘사되어 있고, 누각 안에는 한 보살을 협시하고 있는 여러 보살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륵보살을 따라서 누각 안으로 들어가는 선재동자의 모습이“미륵탄지개루각문彌勒彈指開樓閣門”이라는 명패와 함께 경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미륵보살은 선재동자에게 문수사리선지식을 찾아가서 보살행과 지혜를 얻으라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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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계품지이십入法界品之二十
미륵보살이 손가락을 튕겨서 누각의 문을 열고, 선재동자로 하여금 그 누각 속에 들어가게 하여 미륵보살이과거에 수기授記를 받던 일, 과거에 수행하던 일, 선지식들을 섬기던 일, 중생 제도하던 일 등을 보게 하고, 또삼매에 들게 하여 장엄장해탈문藏嚴藏解脫門을 얻게 하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대장엄장루각大莊嚴藏樓閣
선재동자는 공경하여 미륵보살 마하살을 오른쪽으로 돌고 여쭈었다.
“바라옵건대 거룩하신 이께서 이 누각 문을 열어 저를 들어가게 하소서.”
이 때 미륵보살이 누각에 나아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니 문이 열리었고, 선재동자에게 들어가라 하니 선재동자는 기뻐서 들어가자 문이 곧 닫혔다. 누각을 보니 크고 넓기 한량이 없어 허공과 같고 아승지 보배로 땅이 되고, 아승지 궁전과 아승지 문과 아승지 창호와 아승지 섬돌과 아승지 난간과 아승지 길이 모두 칠보로 되었으며, 아승지 번기, 아승지 당기, 아승지 일산, 아승지 영락, 아승지 진주 영락, 아승지 적진주 영락, 아승지 사자 진주 영락들이 곳곳에 드리웠졌으며, 아승지 반달, 아승지 비단 띠, 아승지 보배 그물로 장엄하였고,아승지 보배 풍경이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내며, 아승
지 하늘 꽃을 흩고, 아승지 하늘보배로 된 화만 띠를 달고, 아승지 보배 향로, 아승지 금가루를 비 내리고, 아승지 보배 거울을 달았고, 아승지 보배 등을 켜고, 아승지 보배 옷을 폈다.
“아승지 보배 휘장을 치고, 아승지 보배 자리를 깔고,아승지 비단을 자리 위에 펴고, 아승지 보배 형상과 아승지 묘한 보배로 된 보살 형상이 간 데마다 가득 찼으며, 아승지 새들은 청아한 소리를 내고, 아승지 보배 울파라 꽃과 아승지 보배 파드마 꽃과 아승지 보배나무는 차례로 줄을 지었고 아승지 마니 보배가 큰 광명을 놓아, 한량없는 아승지 장엄거리로 장엄하였다. 또 그 가운데는 한량없는 백천 누각이 있는데, 낱낱이 훌륭하게 꾸민 것이 위에 말한 바와 같고, 크고 넓고 화려하기 허공과 같아서 서로 장애하지도 않고 착잡하지도 아니하였다.
“선재동자가 한 곳에서 모든 곳을 보듯이 모든 곳에서도 다 보았다. 또 여러 누각의 사방을 둘러싼 벽에는 한걸음 한 걸음마다 모든 보배로 장엄되었음을 보았고, 낱낱 보배에서는 미륵보살이 지난 옛적에 보살의 도를 수행하던 일을 나타내는데, 온 전신을 보시하며, 내지 아내, 첩, 아들, 딸, 도성, 마을, 국토, 임금의 지위를 달라는 대로 주기도 하며, 옥에 갇힌 이는 나오게 하고, 결박된 이는 풀리게 하고, 병난 이는 치료하여 주고, 길을잘못 든 이에게는 바른 길을 가리켜 주는 것을 보았다.
혹은 뱃사공이 되어 바다를 건네주고, 말이 되어 어려운 일을 구하여 주며, 신선이 되어 경론을 말하고, 전륜왕이 되어 열 가지 착한 일을 말하고, 의사가 되어 병을 치료하기도 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선지식을 친근하며,성문도 되고, 연각도 되고, 보살도 되고, 여래도 되어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며, 혹은 법사가 되어 부처님교법을 받들어 행하고, 배우고 읽고 외고 이치를 생각하며,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여 공양하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고 공경하고 예배하는 이런 일들을 보았다. 사자좌
에 앉아 법을 연설하며 중생들을 권하여 열 가지 착한일에 머물게 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하여 다섯 가지 계율과 여덟 가지 지계를 받아 지니게 하며, 출가하여 법을 듣고 배우고 읽고 외며 이치대로 수행함을 보며, 내지 미륵보살이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겁 동안에 모든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여러 가지 모양을 보기도 하였다.
미륵보살이 예전에 섬기던 선지식들이 모든 공덕으로 장엄함을 보았으며, 미륵보살이 저 여러 선지식들을 친근 공양하며, 그 선지식들의 가르침을 받아 행함을 보았고, 그 때의 선지식들이 선재동자에게 말하기를“잘 오도다. 동자여, 너는 이 보살의 부사의한 일을 보고 고달픈 마음을 내지 말라.”하는 것을 선재동자가 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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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탄지개루각문彌勒彈指開樓閣門
미륵보살이 누각에 나아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니 문이 열리었고, 선재동자에게 들어가라 하니 선재동자는 기뻐서 들어가자 문이 곧 닫혔다.
누각을 보니 크기가 한량이 없어 허공과 같아 모두 다아승지로 장엄되어 있음을, 이 큰 누각 한 곳에서 미륵보살의 모든 것을 다 보았다. 선재동자는 장엄된 큰 누각을 봄으로서 더욱 힘이 생겨서“나도 저런 깨달음의세계 속에서 저렇게 되리라”고 선재동자는 발원을 한다. 선재동자는 마음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장엄되고 이엄청난 무량세계를 관찰할 수 있었고, 이런 누각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었다
선재동자는 삼매에 들어 누각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장엄의 화려함을 보고 다시 처음에 위없는 보리심을 낼 때의 일, 인자한 삼매를 증득하여 그를 자씨慈氏라고 한일, 어디서든지 여래에게 수기授記를 받던 일, 등 법계내法界內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을 다 보았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이 바로 미륵보살의 신통한 힘과 부사의한 환지력幻智力으로 이루어진 자재한 경계를 삼매 속에서 다 보게 된 것이다. 미륵보살이 신통력을 거두시고 누각으로 들어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고 선재를 삼매에서 일어나게 한다. 손가락 튕기는 소리를 듣고 선재동자가 삼매에서 일어나서,“삼세의 일체경계에 들어가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입삼세일체경계불망념지장엄장入三世一切境界不忘念智莊嚴藏”을 얻는다.
선재동자가 묻는다.
“이 장엄하였던 것이 어디 갔나이까?”
“왔던 대로 갔느니라.”
“어디서 왔나이까?”
“보살 지혜의 신통한 힘으로부터 와서 보살의 지혜의 신통한 힘을 의지하여 머무른 것이며, 간 곳도 모인 것도 아니고, 항상 가득 찬 것도 아니어서 모든 것을 멀리 여의었느니라.”
“성인께서는 어디서 오셨나이까?”
“보살은 오는 일도 없고, 가는 일도 없이 그렇게 오느니라. 보살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곳에서 오나니 중생들을 조복하려는 연고니라.”
“보살이 태어난 곳이 어디오니까?”를 물으니, 10가지로 답을 한다.
“보리심이 보살이 나는 곳이고, 보살의 집에 나는 연고요, 깊은 마음이 보살이 나는 곳이며, 선지식의 집에나는 연고요, 모든 지가 보살의 나는 곳이며, 바라밀다 집에 나는 연고며, 큰 원이 보살의 나는 곳이며, 묘한 행의 집에 나는 연고요, 크게 가엾이 여김이 보살의 나는곳이요,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집에 나는 연고니라.”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로 어머니를 삼고, 교묘한 방편으로 아버지를 삼고, 바라밀다는 유모가 되고, 지계持戒는 의모義母가 되고, 인욕은 장엄거리가 되고, 정진은 양육하는 이가 되고, 선정은 빨래하는 사람이 되고,선지식은 가르치는 스승이 되고, 모든 보리는 친구가되고, 착한 법은 권속이 되고, 모든 보살은 형제가 되고, 보리심은 집이요, 이치대로 수행함은 집안 규모요,
모든 지地는 집이 되는 등, 무수한 진리의 세계를 법문하고 있다.
미륵보살이 이르기를“착한 남자여, 내 서원이 만족하고 온갖 지혜를 이루어 보리를 얻을 때에는 그대가 문수보살과 함께 나를 보게 되리라. 그대는 문수사리 선지식에게 가서 물어라.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현의 수행하는 문에 들어가며, 어떻게 성취하며, 어떻게 광대하게 하며, 어떻게 따르며, 어떻게청정하게 하며, 어떻게 원만 하는가를 물어라. 그대에게 분별하여 연설하리라.”
“문수보살은 항상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며,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살의 스승이되며,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성취하여 시방 세계에 소문이 났으며, 모든 부처님의 대중 가운데서 법을 연설하는 법사가 되어 모든 여래의 찬탄하는 바며, 깊은 지혜에 머물러 있어 모든 법을 사실대로 보고, 모든 해탈의 경계를 통달하고, 보현의 행하는 행을 끝까지 마치었느니라.
문수사리는 그대의 선지식이니, 그대로 하여금 여래의 가문에 나게 하였고, 모든 착한 뿌리를 자라게 하였고, 모든 도를 돕는 법을 일으키게 하였고, 진실한 선지식을 만나게 하였으며, 그대로 하여금 모든 공덕을 닦게하고, 모든 서원의 그물에 들어가게 하고, 모든 원에 머물게 하며, 그대를 위하여 모든 보살의 비밀한 법을 말하고 모든 보살의 부사의한 행을 나타내었으며, 그대로 더불어 옛적에 함께 나고 함께 행하였느니라. 그대는 마땅히 문수사리에게 가야 하나니, 고달픈 생각을내지 말지니라.
문수사리는 그대에게 모든 공덕을 말하리니, 왜냐 하면 그대가 먼저 선지식을 만나고, 보살의 행을 듣고 해탈문에 들어가고, 큰 원을 만족한 것은, 모두 문수사리의 위덕과 신통의 힘이니라. 문수사리는 모든 곳에서 구경까지 얻게 하느니라.”
그 때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수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다.
다시 문수보살을 찾아 보살구경을 얻기를 권하면서,미륵보살이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어 그 문을 연 것은, 진塵과 집執이 멸함에 스스로 법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누각이 광대무변한 것은 허공과 같은지智의 경계며, 미륵보살의 일생당작一生當作을 밝힌 것이니, 삼세인과의 행할 바 경계인 동이同異, 총별總別,일다一多의 무애자재를 말한다. 장엄은 자비심으로 행한 과果요, 법신지경法身智境이 본래 스스로 삼세성三世性이 없어서 고금삼세궁겁古今三世窮劫이 원래 일념一念도 옮기지 않음이니 이는 신통이 아니요, 법이 합당히 같음을 말하고 있다.
문수보살과 같다는 것은 삼세인원三世因圓을 모으나지智에는 옛과 지금이 없어서 삼세불이 일시이고 미륵보살과 문수보살이 동일한 지혜智慧임을 말한다.
불생불멸不生不滅하고 불출불몰不出不沒하여 한결같이 부처님 경계인 것이다. 미륵보살이 다시 문수보살을 소개시킨 것은 인과因果가 같음을 밝혀서 인중因中의과果가 본래 둘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선재동자가“어디서 왔나이까?”미륵보살께 묻자,“보살 지혜의 신통한 힘으로부터 와서, 보살의 지
혜의 신통한 힘을 의지하여 머무른 것이며, 간 곳도 모인 것도 아니고, 항상 가득 찬 것도 아니어서 모든 것을 멀리 여의었느니라.”라고 대답한다.
또 묻기를“성인께서는 어디서 오셨나이까?”
“보살은 오는 일도 없고, 가는 일도 없이 그렇게 오느니라. 보살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곳에서 오나니 중생들을 조복하려는 연고니라.”
“태어난 곳은 어딥니까?”라고 묻자,“보살이 태어난곳은 보리심이 고향이라”고 대답한다.
불보살님은 자비 때문에 오시고, 우리들을 보리심에 안주하게 하려고 우리 곁에 오신고 머무신다는 말씀은,우리들에게 큰 울림이다. 우리들의 원력도 이와 같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