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는 부처님을 대신하여 불법을 전하기에 불佛과 법法을 떠나서는 승僧이 성립될 수 없고 불과 법은 승에 의하여 가치를 나타내므로 삼보는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세 가지 큰 보배에 비유했다.
첫 번째 불보佛寶는 과거 부처님부터 석가모니, 현재의 깨달은 이, 또 미래에 될 부처까지가 불보에 해당된다. 참진리를 깨달으면 불보로서 공경의 대상이 된다. 부처님의 분신인 사리를 모신 통도사가 불보사찰이다.
두 번째 법보法寶는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석가모니께서 49년을 법을 펴셨고, 열반 후 아난 존자의 기억력으로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내용을 모두 정리하여 부처님의 말씀으로는 경經을 만들고 교단의 행동규범으로는 율律을 만들고 경에 주석을 달아서 논論이라 하여 삼장으로 엮어서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 해인사 장경각에 모셔진 팔만대장경이 부처님의 말씀인 법보인 것이다. 그리고 해인사를 법보사찰이라 한다.
세 번째 승보는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미리 깨달은 부처라는 스승과 그의 법을 의지하여 실천하기 위해 비구 250계를 받고, 비구니 348계를 받은 출가단체집단이다. 승가라 한다. 모두가 부처이기도 하고 모두가 범부이기도 하기에 때로는 장애로 인하여 질책을 받기도 하지만, 출가의 본질은 부처를 발견하는 깨달음을 추구하기에 세상으로부터 공양받아야 하고 공경받기에 귀의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열여섯분의 국사國師를 배출한 송광사가 대표적인 승보사찰이다.
이렇듯 삼보는 석가모니로부터 몇천년을 지나오면서 한 치의 허위도 없으며 시대를 넘어서 실존의 존재로 가치를 함께 하여 왔다. 화엄경에 “내 마음이 일어나면 만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멸하면 만법이 멸한다”고 하였다.
삼보 또한 모든 인류의 마음의 작용이기에 마음이 깨끗하면 불보요, 心淸淨曰佛寶. 마음의 밝은 빛을 법보요, 心光明曰法寶. 마음에 걸림이 없음을 승보, 心無碍曰僧寶라 한다.
대승적으로 봤을 때, 마음 작용, 시방삼세가 다 공경의 대상인 삼보三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