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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어無心閑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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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당道林堂 법전法傳 대종사 원적圓寂 - 해인 편집실 2015년 01월 395호
1. 어린시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하
여‘사람이란 늘 부끄러워 할 줄 알고 염치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였습니다.

2. 언젠가 갑자기 외출준비를 시키자 학인시자가
‘어디로 가시느냐?’물으니“부재청산부재암不在
靑山不在庵 청산에도 없고 암자에도 없다”라는 법담으
로 대답하였습니다.

3. 초심시자는 어느 날 쌀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여 느닷없이‘스님의 지금 마음은 어
떠십니까?’하고 물으니“내 마음은 얼음장과 같아
서 추운 겨울 날 보름달이 떠 있을 때 솔바람이 불어
오는 것과 같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4.언젠가 시자가‘후학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해달라’고 여쭈었더니 “내근극념지공內勤剋
念之功하고 외홍부쟁지덕外弘不諍之德하라. 안으로는
망념을 이겨내는 공부를 부지런히 하고 밖으로는 남
과 다투지 않는 덕을 펼쳐라\"는 좌우명을 다시금 말
씀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