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했고, 1938년 14세 때 장성 백양사白羊寺 청류암淸流庵으로 출가하였습니다.
1941년 17세 때 영광 불갑사佛甲寺에서 은사 설제雪醍 스님·계사 설호雪浩 스님으로 수계득도受戒得度 하였으며, 백양사 강원講院에서 수학한 후, 해방 전 만암曼庵 스님의 고불총림古佛叢林결사에 동참하셨습니다.
1948년 24세 때 문경 봉암사鳳巖寺 결사를 통해 성철스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참선공부의 길로 들어섰고, 성철스님께서 1951년 통영 안정사安靜寺 천제굴闡提窟에서 스님께 도림道林이라는 법호를 내렸습니다. 1956년 문경 대승사大乘寺 묘적암妙寂庵에서 득력得力한 뒤, 1957년 33세의 나이에 대구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스님 으로부터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제방 수행처의 정진대중들은 스님께‘절구통 수좌’라는 별호를 붙여주었습니다. 1969년 45세 때 퇴락한 김천 수도암으로 거처를 옮겨 가람 중수와 선원 복원을 통해 많은 납자들을 제접했으며, 2006년 팔공산에 도림사를 창건하여 대가람으로 일구었습니다.
1967년 해인총림이 설치되면서 해인사와 인연을 맺고 1969년 유나維那소임을 맡아 초기 총림의 법도를 세웠으며, 1984년 해인총림 수좌首座소임을 맏았고 그뒤 주지, 부방장을 맡으셨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방장方丈으로서 영일寧日이 없었습니다. 가람수호와 총림대중의 화합을 통해 수행가풍 진작에 진력하셨습니다. 선승禪僧으로써 매일 108배와 화두참선을 삶의 지남指南으로 삼았습니다. 도림당 법전 대종사께서는 200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1대 종정, 2007년 제12대 종정으로 추대되어, 10년간 대임大任을 원만하게 회향하셨습니다.
2003년 『백천간두에서 한걸음 더』라는 법문집을 통해 간화선을 두루 선양하셨고, 2009년 자서전『누구 없는가』를 저술하여 스님의 진솔한 삶과 수행 흔적을 세인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2014년 12월 23일(음력 11월 2일), 대구 환성산 도림사道林寺 무심당無心堂에서 원적에 드시니
법랍은 73년 세수는 90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