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신화경身和敬이다.
같은 움직임, 공동생활에서 같이 공양하고 울력하고, 기도 간경을 하고, 염불, 참선등 같은 행동으로써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기쁘게 하여, 깨달음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감이다. 곧 신화동체身和同體, 몸으로 함께하여 하나가 됨이다.
둘째는 구화경口和敬이다.
대중생활에서 상대에게 좋은 말, 부드러운 말, 신심 나는 말로써 서로를 기쁘게 하여 위로하고, 서로를 공경하고 사랑하여 부처님과 같이 찬탄하라는 뜻이다. 구화무쟁口和無諍, 입으로 화합하고 공경하여 다툼을 없애는 법이다.
셋째는 의화경意和敬이다.
뜻으로 화합하고 공경함.
공동생활에서 마음과 마음을 서로 읽고, 격려하여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같이 생각함이다.
의화동지意和同志, 마음으로 화합하여 뜻을 모음이다.
넷째는 계화경戒和敬이다.
서로 계율을 지킴으로써 부처님 가르침에 위배되지 않아, 절도있는 생활로 상대는 존중되어지고 본인도 공경의 대상이 되어 불도를 이루는데 함께 나아가게 된다.
계화동준戒和同遵, 계율을 지켜서 함께 준수해야 한다.
다섯째는 견화경見和敬이다.
함께하는 견해로 서로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깊은 배려로 화합함이다. 부처의 세계에 함께 들어와서 같은 목적을 향하여 같이 나아가야 하기에 나에게 닿는 모든 사람들을 한몸과 같이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견해가 중요하다.
견화동해見和同解, 보는 안목이 같으면 생각도 같아진다.
여섯째는 이화경利和敬이다.
이익을 함께 나누라는 뜻이다. 대중공양 나눌 때, 때로는 평등공양으로 때로는 차등보시로 대중에게 의심없이 편안하게 분배하여 서로를 공경하게 화합시킴이다.
이화동균利和同均, 이익이 생기면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
이렇듯 공경하고 화합함으로써 나의 업은 맑아지고, 상대는 환희심을 일으키게 된다.
어릴 적에 어른스님들께서 대중과 화합하고 공경하기를 강조하시면서 “대중이 거름지고 장에 가면 함께 가야한다” 또 “대중이 지옥을 가면 같이 따라 가야 한다”고 하셨다. 한사람의 견해보다 여러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고 공경하라는 뜻이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공경함으로써 수행의 덕행은 두터워져서 점점 부처에 다가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