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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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해인 편집실
2014년 11월 393호

해인사 주변에는 유난히 잣나무가 많다.
조선시대부터 식량 될 나무를 대량으로 심었으며 이 지역 특산품이 될 정도로 풍부했다. 세조대왕
이 내린 완문完文에는 해인사 주변 잣나무를 철저히 보호하여 일반인이나 관에서 못 따게끔하는 명
령문이 있다.
“본산의 잣나무는 일찍이 본궁에 관련되었으나 지금 본사에 떼어 내어 준다. 이것으로 축리진상(爲
祝進上)에 쓰기 위함이다.”
1980년대까지 잣 운력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먹을 것이 풍부해지고 잣 따는 일이 위험한 운력이
되면서 그 많은 잣이 이제는 산 중생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