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까 장자가 어느날 오백명의 장자들을 거느리고 부처님을 찾아뵈었다. 부처님께서 장자에게 물으셨다.
“핫타까 장자여, 그대는 지금 많은 대중을 거느리고 있는데 어떠한 법으로 이끌어 들이는가?” 장자가 말하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네가지 방법으로 이끌어 들입니다.
첫째는 은혜로 베푸는 것(보시布施)이요
둘째는 부드러운 말로써 대하는 것(애어愛語)이요
셋째는 상대를 이익되게 하는 것(이행利行)이요
넷째는 행동을 같이하는 것(동사同事)입니다.
이렇게 네가지로 대중을 이끌고 들이나이다”했다.
부처님께서는 “착하다 장자여, 너는 법法답게 대중을 들이고, 문門답게 대중을 이끌며, 인연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이는구나”하셨다.
이렇듯 부처님께서도 네가지 섭수하는 법으로 중생들에게 다가가서 구제하라 하셨다.
사섭법四攝法에 첫째는 보시섭布施攝이다.
무조건 베품이다. 진리에 목마른 자에게는 진여眞如의 법을 가르쳐주고, 굶주린 이에게는 먹을 것을, 추운 이에게는 따뜻함을 주는등 중생이 원하는 것을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베풀어서 진리의 길로 인도함이다.
둘째는 애어섭愛語攝이다.
좋은 말로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어서 따르도록 하여 희망을 주어 진리의 길로 인도함이다.
셋째는 이행섭利行攝이다.
말, 행동 ,뜻의 세가지로 중생을 선행으로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도하고 인도하여 중생에게 이익을 주어서 따르게 함이다.
넷째는 동사섭同事攝이다.
중생속에 뛰어들어서 기쁨과 슬픔, 고통, 즐거움등을 함께 나누고 동고동락同苦同樂함을 말한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중생과 같이 즉, 아파하는 이에게는 아픔을 나누기보다 상대의 아픔을 같이 아파함이다.
신라때 원효스님의 무애無碍의 행行도 여기에 속한다.
사상적 측면에서보다 실천적 측면으로의 의미이며, 대승의 관점에서 보면 어디까지나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이라는 보살도의 구현이며,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서 끊임없이 자비를 실천하는 보살의 자리이타自利利他 행이다.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함과 간절함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항상 변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