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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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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80변상도 - 자훈┃금호동 금강선원 2014년 03월 385호
수원 봉녕사 벽화 화엄변상도 53권
제53권 변상도에서 제59권 변상까지는 7처 9회중 제8회 보광명전회에서 이세간품離世間品을 설법한다.
이세간품은 보혜보살普慧菩薩이 보현보살에게 보살이 수행해야 할 방법에 대해 2백 가지 질문을 했다.
보현보살은 수행 계위 10신, 10주, 10행, 10회향, 10지, 과만구경위果滿究竟位 즉 초발심으로부터 인과원만의 구경인 불과佛果에 이르기까지 수행덕목을 2백 가지로 묻자, 한 가지 질문에 10가지씩 답을 해서 2천 가지의 대답을 한다.
변상도 오른쪽에는 주존 비로자나 부처님과 여러 협시보살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보혜보살과 보현보살이 각자의 명호와 함께 묘사하고 있다.
제53권에서는 모두 4백 가지의 대답이 설해진다. 변상도 왼쪽에는󰡒십종입제여래十種入諸如來󰡓라는 명패와 함께 아홉 분의 부처님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는 보혜보살의 열한 번째 질문으로󰡒어떤 것이 여래에 들어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보현보살의 답변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께 합장하는 보살의 모습과 하늘에서 보배 꽃이 내리는 모습, 용이 구름 속을 나는 모습을 묘사하여 부처님의 무변한 과果를 허공계에 나타내고 있다.

이세간품離世間品 삼십팔三十八
80권 화엄경에서 이세간품이 38번째 품이다. 먼저 10신, 10주에 대한 문답으로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는 법문이다. 보현보살이 불화엄삼매로부터 일어나자 보혜보살은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의지할 바이며, 행이며, 선지식이며,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인가? 라는 등 2백 가지로 질문 하자, 보현보살은 불도의 완성을 위해 여래 정등각의 시현, 열반까지 2천 가지의 수행법을 설법한다.
이세간품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는 여래의 출현이 세간을 벗어나 이익을 설하므로 세상에 이익을 주고, 둘째는 그 법을 들은 중생들이 문법의 이익을 통하여 세간에 처하되 세간을 여의어서 여련화불착수如蓮花不着水하여 불과佛果를 얻어 보현보살의 행을 실천한 곳이 이세간이다.

보혜보살문普慧菩薩問
보혜보살이 보현보살께 2백가지 질문을 하는데, 10신의 행, 10주의 행, 10행의 행, 10회향의 행, 10지의 행 등 인과가 원만한 행을 묻는다.󰡒어떤 것이 보살의 의지며, 기특한 생각이며, 행이며, 선지식이며, 정진이며…󰡓이렇게 초발심으로부터 인원과만因圓果滿의 구경에 불과佛果까지를 묻고 있다.

보현보살답普賢菩薩答
보현이 2천 가지로 답을 하는데, 20문으로 십신을 답하고, 20문으로 10주을 답하고, 30문으로 10행을 답하고, 29문으로 10회향을 답하고, 50문으로 10지를 답하고, 32문으로 등각 위를 답하고, 19문으로 묘각 위를 답하는데, 이 수행 위는 보현보살이 항상 실행하는 법문이기 때문에 보현보살이 설법하는 것이다.

십종입제여래十種入諸如來
10종의와 10종기특상, 10종보변심, 10종지혜, 10종평등, 10종변화, 10종 모든 여래 등을 묘사한 가운데, 10가지 행에 들어감과 10가지 여래에 들어감과 10가지 세계에 들어감과 10가지 힘으로 유지함에 대해서 살펴보자.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중생의 행에 들어감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일체중생의 과거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미래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현재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착한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착하지 못한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마음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근성根性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이해하는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번뇌와 버릇의 행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교화하고 조복시키는 때와 때 아닌 행에 들어가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이 이것으로 일체중생의 행에 널리 들어가느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들어감이 있어 여래에 들어가니, 무엇이 열인가. 그지없이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데 들어가며, 그지없이 법륜을 굴리는 데 들어가며, 그지없는 방편 법에 들어가며, 그지없이 차별한 음성에 들어가며, 그지없이 중생을 조복시킴에 들어가며, 그지없이 신통의 힘이 자재함에 들어가며, 그지없이 갖가지로 차별한 몸에 들어가며, 그지없는 삼매에 들어가며, 그지없는 힘과 두려움 없음에 들어가며, 그지없이 열반을 나투는 데 들어가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이 이것으로써 세상의 모든 여래에 들어가느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세계에 들어감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더러운 세계에 들어가며, 깨끗한 세계에 들어가며, 작은 세계에 들어가며, 큰 세계에 들어가며, 티끌속 세계에 들어가며, 미세한 세계에 들어가며, 엎어진 세계에 들어가며, 잦혀진 세계에 들어가며, 부처 있는 세계에 들어가며, 부처 없는 세계에 들어가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이 이것으로 시방의 모든 세계에 두루 들어가느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힘으로 유지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부처님의 힘으로 유지하며, 법의 힘으로 유지하며, 중생의 힘으로 유지하며, 업의 힘으로 유지하며, 행의 힘으로 유지하며, 서원의 힘으로 유지하며, 경계의 힘으로 유지하며, 때의 힘으로 유지하며, 착한 힘으로 유지하며, 지혜의 힘으로 유지함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온갖 법에 위없는 자재한 힘으로 유지함을 얻느니라.󰡓
보살이 수행 점차에 들어간다 함은, 과果에 들어감이니, 곧 화엄세계의 증입을 말하고, 일체의 세계를 장엄 하는 행이 완성 된다는 의미이다. 변상도에서는 제불께 합장하고 하늘보화가 내리고 두 마리 용이 구름 속에 있는 것을 묘사해서 무변한 허공계를 과果에 비추어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