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를 생각하니 그의 누나인 박재은씨가 떠오른다. 지인의 소개로 박재은씨가 해인지에 3년동안 글을 연재하게 되었고 요리전문가인 그녀는 부처님께 최초로 공양을 올린 수자타를 생각해 코너 이름을 “수자타”로 하고 요리와 음식에 관련된 글을 매달 연재했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해인지와 인연을 맺었고 그로인해 나도 싸이에 대해 본이 아니게 많은 관심을 같게 되었다. 그 해인지 필진이었던 분의 동생이 빌보드지에 입성을 했다. 아주 화려하게….
빌보드의 추억이 생각난다.
80년대 고등학생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심취해 이어폰을 끼고 살았던 적이 있다.
음악프로에 신청엽서를 보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들으며 감성을 다스렸던 그시절,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역할을 했던 라디오는 tv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고 이후로 중고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를 구할 때까지 라디오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그때의 방송인기DJ는 얼마 전 돌아가신 이종환님을 비롯해 박원웅, 황인용, 김기덕, 김광한등이 활동했으며 요즘처럼 가수나 탤런트가 DJ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음악 전문 DJ가 진행을 맡아 수준 높은 구성으로 팝송을 비롯한 세계의 음악들을 전해주곤 했다.
그중에서도 오후 2시에 하는 MBC 김기덕의 “두시에 데이트”와 KBS 김광한의 “팝스 다이알”은 인기가 최고인 대표적 프로였으며 매주 세계의 팝음악(미국, 영국이 중심이 되는)과 가수들의 정황, 새로운 신곡등 여러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대표 음악프로였다. 주말이면 토요일은 국내인기팝 베스트 텐(10)이, 일요일은 빌보드 탑 포티(40)를 방송했으며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pop베스트 100을 비롯한 컨트리 베스트 100, 헤비, 유럽, 영화음악등 인기순위곡을 100곡씩 뽑아 장르별 국가별 인기음악들로 분류하여 방송하였다.
요즘도 특집방송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좋와하는 000 베스트 100”은 대부분 80년대 두시의 데이트와 팝스다이얼에서 발표된 순위이며 지금도 방송과 인터넷 검색에서 그 시절 순위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때의 향수를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