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역수역풍逆水逆風

다음 게시물
심사굴深蛇窟 - 수월 권상호 2013년 07월 377호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를 저어야 하듯이

불어오는 바람을 거슬러
날아가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해야 한다.

가끔은
노를 던져두고 오수午睡를 즐기고
나래 접고 숲을 그리워 하지만

그래도
물은 그 물이 아니고
바람은 그 바람이 아닌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