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행자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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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관암스님(사진제공)
2013년 02월 372호
1985년 겨울 해인사 행자실 앞에 선 행자22명, 따뜻한 봄이 되니 34명으로 늘어나 행자실이 포화상태가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행자교육이 아니라 팔도 사나이의 살아남기 경쟁장인 듯 했었다.
(시계방향으로) 중앙에 양 어깨를 한분은 가야산 심원사를 복원, 창건한 본해 스님, 뒤에 우뚝솟은 분은 ‘MB정부는 4대강 공사를 그만두고 민생을 챙기시라’는 유서를 남기고 군위 낙동강변에서 분신으로 열반한 문수 스님, 하나 뛰어서는 미국 찍고, 한국 찍고 지금은 중국에 있는 혜광 스님, 다음은 수계 후 바로 선원으로 가서 현재까지 정진하는 일선 스님, 다음은 광주 무등산을 토굴삼아 정진하는 정인 스님, 그 앞에는 박물관장 관암 스님, 앞에는 출가 전에 이미 포교사로 활동했던 세중 스님, 그 옆에 좌선으로 똑바로 앉은 앳띤 분은 총무원 호법부장을 거쳐 해인사 총무로 계시는 심우 스님, 앞 줄 중앙에는 울산 등용사를 창건한 본명 스님. 사진 중앙에 행자복이 아닌 승복을 입은 두분은 그 당시 일타 큰스님의 빽(?)으로 지족암에서 행자생활 했던 혜명, 혜관 스님이다.
<행자실 건물은 현재 해인강원 강사스님들이 거주하는 적묵당 요사채로 새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