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업을 받고 있는 사람드 태어날 때부터 소경인 어떤 대학교수가 있었다. 그는 앞이 안 보이는데도 불구라고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었지만 자신이 왜 앞이 안보이게 되었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에드가 케이시에게 의뢰하여 조사해 보았다.
조사에 의하면 그는 남북전쟁 시대와, 십자군 시대의 프랑스, B.C. 1000년 무렵의 페르샤, 사라진 대륙인 아틀란티스시대에 전생을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의 그가 소경이 된 원인은 페르샤 시대에 쌓아논 악업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야만인종의 한 사람이었고, 그 종족에게는 포로로 잡은 적을 불에 달군 인두로 지져버리는 풍습이 있었으며, 그는 바로 그 일을 맡아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40세의 어떤 부인은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증상은 어떤 종류의 식품이나 빵, 곡물을 먹으면 심한 재채기가 나고, 또 어떤 물건(구두가죽, 유리 따위)에 닿으면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부인은 증상을 고치기 위해 오랫동안 여러 의사의 치료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부인은 케이시에게 의뢰하여 자기 병의 원인을 알고자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부인은 전생에 화학자였다. 그때 그 부인은 어떤 물질을 사용하여 남에게 가려움증이 일어나게 하였다. 또한 어떤 물질을 써서 숨을 내쉬면 심한 악취가 나도록 하는 실험 개발을 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그녀는 현생에서 어떤 종류의 금속이나 플라스틱, 어떤 냄새나 가죽 따위에 닿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보기를 들어 자연 그대로 만든 가죽일 때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지 않지만, 그녀가 전생에서 남을 괴롭히려고 썼던 물질과 같은 것을 사용하여 만든 가죽에 한해서는 심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어떤 미용사는 한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의 발육이 정지되었으며 결국 지팡이와 부목이 없으면 걸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녀가 이렇게 불구의 몸이 된 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그녀가 전생에 아틀란티스에 태어나 살 때 어떤 방법으로-약인지 최면술인지는 조사에 나타나지 않았다-사람들의 다리를 약하게 하여 남의 뒤를 따라 겨우 걸어다니게 만든 행위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때문에 그녀는 현생에서는 자신이 그런 업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어떤 서른다섯살의 남자는 어릴 때부터 위가 약하여 고생을 해왔다. 그는 항상 제한된 음식밖에 먹을 수가 없었으며 게다가 그 음식도 오래 오래 씹어먹어야 겨우 소화가 되는 형편이니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케이시가 이를 조사해 보니 그 원인은 그가 전생에 프랑스 루이 13세 시대에 살 때에 쌓은 업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당시 왕의 충실한 측근이었고 또 왕실의 의상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결점이 하나 있었다. 곧 지독한 대식가라는 것이다. 그는 페르샤 시대에도 전생을 살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때에도 무절제한 식사를 하여 위를 혹사시켰고, 프랑스 시대의 전생에서도 폭음과 폭식을 하여 악업을 쌓은 것이다. 따라서 현생에서는 그 과보로 인해 위가 약해져 강제로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하는 업보를 받은 것이다.
질병의 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
어릴 때부터 빈혈증에 시달리는 청년이 있었다. 그 청년의 아버지가 의사였기 때문에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모든 치료법을 동원해 고치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따라서 케이시가 그의 전생을 조사하여 원인을 찾아보았다.
그는 전생에 페루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이 때 폭력으로 통치권을 빼앗아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권력을 잡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피를 흘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현생에서는 그 업보로 인하여 빈혈증에 걸린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자신의 피가 항상 부족한 업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심한 천식에 시달리고 있는 어떤 사람은 고통이 심할 때에는 마치 자신의 목숨이 짓눌리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전생에 남의 목을 졸라 죽였던 업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전생에 프랑스혁명 무렵에 귀족이었던 어떤 사람은 현생에 귀머거리가 되어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는 혁명 당시 그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외면했기 때문에 귀머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두살 때부터 만성 야뇨증으로 부모를 괴롭혀 온 소년이 있었다. 이 아이는 매우 온순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야뇨증으로 인해 본인은 물론 부모에게도 괴로움을 주고 있었다. 부모는 이 아이가 갓 태어난 동생에게 부모의 애정을 뺏기지 않으려고 그러한 행위를 하는 줄 알고 각별한 애정을 쏟았으나 중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일년 동안 치료를 받게 하고, 그밖에도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야뇨증을 없애려고 했지만 아이
가 열살이 될 때까지도 계속 증상은 낫지 않았다.
아이가 열살이 되는 해에 케이시가 조사하여 그 원인을 알아냈다. 이 아이는 전생에 초기 청교도 시대에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이때 이른바 ‘마녀재판’을 담당하는 전도사였고 마녀라고 의심되는 여인을 잡아 의자에 묶어 물 속에 넣는 재판을 하였다고 한다. 물 속에 넣어 한참 있다 꺼낸 뒤에 살아 있으면 마녀라고 판결하여 처형하고, 죽어 있으면 그대로 내다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재판이었다. 이 아이는 전생의 이러한 업으로 인해 자신이 물(오줌)로 고통을 받는 업보를 받게 된 것이다.
비웃음의 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
서른네살 된 어떤 부인은 태어난지 육개월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곱추에다 절름발이가 되었다. 이 부인은 여기에다 가정적인 불행까지 겹쳐 정신적인 고통까지 겪고 있었으며 나중에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불구의 몸이 더욱 악화되어 평생을 자리에 누워 지내게 된 아주 불행한 여인이었다.
이 여인은 전생에 고대 로마시대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때에는, 우리가 알듯이, 노예나 로마의 반대자들을 원형경기장에 가두어놓고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이게 하였고 아니면 굶주린 맹수와 싸우게 하여 결국 잡아먹히도록 하는 고약한 풍습이 있었다. 이 여인은 그때에 귀족의 신분으로서 투기장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의 싸움이나 인간과 맹수의 싸움을 특등석에 앉아 즐겨보았다고 한다. 현생에서 그녀가 받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불행은 그 전생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들의 처참한 상태를 보며 조롱과 비웃음을 흘렸던 데에서 비롯한 것이다.
열여덟살의 어떤 소녀는 살이 너무 쪄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뇌하수체의 과민증상으로 인해 그런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살만 찌지 않았다면 아주 매력적이었을 소녀가 왜 그런 이상이 생긴 것일까? 케이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그녀는 전생에 로마의 유능한 운동선수였다고 한다. 그녀는 스스로 우월감에 사로잡혀 자기보다 몸놀림이 민첩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들을 비웃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이러한 비웃음의 과보를 받아 현생에서 비대 체질이 된 것이다.
스물일곱살의 미 육군 대위인 어떤 청년은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성격적 결함은 어린 시절에는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성인이 된 뒤에 그는 케이시에 의해 그 원인을 찾게 하였다.
이 청년 장교는 전생에 문예비평가였다고 한다. 그는 비평을 하는 데에서 정확한 기준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무조건 비판하였다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과 불신감을 주었던 것이다.
오늘날 비평은 정당한 댓가를 받는 직업이긴 하지만 그것이 바른 길을 벗어나 자신의 감정에 따르거나 상대방에 대한 비난으로 발전시킨다면 그에 대한 업보를 받아 마땅한 것이다. 이 청년은 그릇된 방법으로 남에게 실망을 많이 안겨주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에게 실망하는 열등감을 갖는 업보를 받게 된 것이다.
부처님 말씀
어떤 받는 법은
현재에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갚음을 받는다.
어떤 받는 법은
현재에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갚음을 받는다
어떤 받는 법은
현재에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움의 갚음을 받는다
어 떤 받는 법은
현재에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갚음을 받는다
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