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해인사주지 선각스님께서는 주 뉴욕 총 영사관을 찾으셔서 김영목 총영사님을 접견하셨다. 주지스님께서는 대장경 천년축전과 해인아트프로젝트의 많은 홍보와 협조를 부탁하셨고, 총영사님께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시면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로 발전되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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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주지스님께서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님과 뉴욕 거리를 걸으시면서 미국 내 한국문화의 힘에 대하여 많은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G20 이후의 한국의 위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의 재임, 그리고 K-Pop의 저력까지,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는 느낌을 받았다. 특이하게 한국스님들의 승복이 큰 인기를 끌었다. 길거리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승복입은 모습을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았고, 우리의 ‘패션’이 원더풀, 베스트 드레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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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해인아트프로젝트 참여 작가 장혜연님과 주지스님께서 뉴욕 거리를 자유롭게 걸으면서 이번 9월에 개최될 국제예술전에 대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였다. 사진 뒤편 에는 참여 작가 양소영님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에서와 같이, 뉴욕에서는 일방통행(One Way)이 많아서 운전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빽빽이 들어선 건물들이 답답해 보이지만 한편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는 건물들이 마치 예술의 한 단편을 보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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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해인아트프로젝트 뉴욕 홍보 프로젝트인 IN & OUT 행사장 사진이다. 행사는 뉴욕맨해튼 내 권위 있는 불교 미술관인 루빈박물관(Rubin Museum)에서 개최되었다. 왼쪽부터 뉴저지 보리사 주지 원영스님, 나(향록), 주지 선각스님, 이우성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유연 수석큐레이터, 얀 반 알펜 루빈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순으로 앉아있다. 둿 좌석에는 해인아트프로젝트 참여 작가와 많은 현지 언론사 및 예술인관계자 분들이 자리를 빛내어 주었다. 주지스님의 인사말 중에서 “뉴욕 문화파워의 씨앗을 해인사 옮겨 심고 싶다”는 말에 공감이 들었다. 이는 동시에 천년을 맞은 대장경의 저력을 뉴욕에 심고 온 날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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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점심식사 후, 뉴욕 중심가에 있는 센트럴 파크에 갔다. 30분 정도 걸었지만 우리가 걸어온 부분은 전체 크기의 10분 1정도라고 한다. 뉴욕 중심가에 이런 거대한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놓은 조상들의 지혜가, 현재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안식처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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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을 상징하기도 하며, 미국의 자유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미국의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서 프랑스가 선물한 이 작품이 현재는,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프랑스에서 여신상을 만들고 미국 측에서 단상을 만들기로 합의 하였지만, 미국 내 모금운동은 힘겹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정성들이 모아져 120,000명이 넘는 기부자의 동참이 여신상을 위한 단상을 마련하게 되었다. ‘자유섬’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주나 워싱톤D.C,의 소유가 아닌 미국전체의 소유라고 한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미국의 문화에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문화란, 지나온 시간의 흔적이며,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라 생각”하신다는 주지스님 인사말과 같이 대장경속에도 천년동안 수많은 선조님들의 지혜와 정성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주지스님은 이어서 “대장경의 가치는 자비, 비폭력, 평화 정신에 근거하며, 인류의 문명사적 자료가 총망라된 방대한 백과사전으로서 동아시아 문명의 결정체”라 하셨다. 그 만큼 대장경의 가치는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을 준비가 되었으며, 시간을 초월하는 이 가르침은 1000년 전이나 지금 이 순간이나 한결 같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이제 널리 세계로 항해할 준비가 되어있다. IN &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