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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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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시중 - 김양수 2011년 01월 347호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 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 속에 사네”
학명 선사는 들뜨기 쉽고 흥분되기 쉬운
새해 아침에 우리들의 분별심과
어리석음을 경책합니다.
저마다 최선의 장소는 바로 이 자리입니다.
순간순간 끊임없는 기쁨과
완전한 성취를 위해 마음 가다듬고
새해 아침에 조용히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아주 조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