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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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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시중 - 김양수 2010년 04월 338호
스물스물 문틈으로 꽃향기가 스며든다.
창문을 열어보니 아침안개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한
꽃향기는 집안에 맴돌고 나비의 날개 짓은 힘이 넘친다.
새들의 청아한 노랫가락은 골짜기를 돌아 돌아 내게로 오고
안개는 세상을 덮어 고요하지만 그 속에서
조용조용 나누며 즐기는 눈부신 세상,
내 생애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이요,
내 생애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여기서 나와
마주하는 것이요
내 생애에서 가장 소중한 기쁨은 내 안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세상의 중심에 서 있음을 진정으로 감사하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