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라, 버려라 하시더니저희마저 버리고 가시는군요.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굴레에 갇힌 저희가예뻐 보일 리 없었겠죠.저희도반드시 먼 길을 떠나야 한다는 것반드시 홀로 떠난다는 것반드시 빈손으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알 듯하지만
언제 떠날지어디서 떠날지어떻게 떠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살아있는 동안맑은 가난으로부富보다 귀한 향기香氣로 남겠나이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