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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파 [장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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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배운다 - 양해윤 2009년 01월 323호
비파 열매 분 포 지 : 한국·일본·중국
■ 크 기 : 높이 10m
■ 개 화 기 : 서리가 내리는 10∼11월경
■ 꽃 색 : 흰색
■ 열 매 : 조롱박 모양으로 이듬해 6월에 열매를 맺는
다. 맛은 달콤하여 예로부터 고급 과일로 대
접을 받아왔다.
■ 원 산 지 : 중국. 일본 남쪽
■ 개체특징
식물학적 분류로는피자식물문, 쌍자엽식물강, 가시목,
가시과, 비파속 이며 고목성과수, 상록성과수, 인과류로 분
류된다.
우리나라의 극남부 지방에서만 재배되는 장미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높이가 5m 내외로 자라며 잎은 길이 15∼25Cm
의 긴 타원형으로서 표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은 연한 노랑
빛을 띤 갈색 털들이 빽빽하게 덮여있다.
꽃은 10∼11월에 백색으로 되며 향기가 좋고 꽃받침조각
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열매는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 3∼4cm이고 다음해 6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비파 쓰임새
비파는 과수나 관상수로 재배되며 비파 잎은 차
로, 열매는 식용과일과 술로 만들어 먹는다.
비파나무 잎에는 당질 타닌 포도당, 아미그달린
구연산, 말산, 주석산 등이 들어 있고, 씨에는 알코
올과 정유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비파 나무 잎은 가래를 없애고 폐로 인한 기침
을 멈추게 한다. 또한 건위에 좋아 위의 활동을 원
활하게 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구토를 멈추게 한
다. 체중을 감량하는 데도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
으며, 갈증 해소와 피로회복, 항염작용, 피부염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6월경에 잎을 따서 잎 뒷면에 있는 갈색의 털을
제거하고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잘 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다. 말린 잎을 솥에 넣고 살짝 볶은 다음 용기
에 물과 함께 넣고 홍자색이 될 때까지 끓인다. 맛
은 쓰지만 부드러운 음차로 마시기 좋다.
조조와 비파 이야기
중국 삼국시대의 조조는 비파를 너무 좋아한 나
머지 뜰에 심은 비파 열매를 남이 따먹을까 의심하
여 전장에 나갈 때마다 개수를 세어놓을 정도였다.
어느날 전장에서 돌아 비파 열매의 개수를 세니 두
개가 모자랐다.
범인을 잡기 위해 조조는 의심나는 부하들을 불
러 꾀를 내었다.
비파나무를 땅만 차지하는 쓸모없는 나무라며
당장 베어버리라고 명령을 한 것이다. 그 때 한 부
하가 나서며
“그렇게 맛있는 과일을 왜 베려하십니까”
하며 앞으로 나서는 것을 보고 범인을 잡았다는 고
사가 있다.
현재도 중국에서는 조조가 즐겨 먹던 과일이라
고 하여 비파 열매를 먹으면 재주가 좋아진다고 믿
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