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도道는 텅 비고 고요하여 모양이 없고이 한 물건은 이 세상에 태어나 올때도 변變함이 없었고
갈때도 소멸消滅함이 없이 영원永遠합니다.
버려도 없어지지 않고 가지려해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크기로는 법계法界를 감싸고 작기로는 한 티끌도 용납容納하지 않습니다.
본래부터 백천삼매百千三昧와 신통묘용神通妙用을 구족具足하여 범성凡聖의 분별分別이 없습니다.
어찌 이 가운데 지위地位와 차제次第가 있고 찾고 이룸이 있겠습니까?
법계法階는 구경각究竟覺에 이르는 차제次第가 아니라 선종善種을 심는 일이요,
이 선종善種은 훗날 인천人天의 복전福田을 이루는 근본根本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닌 한 생각이 그대로 진여眞如요,
무명無明의 참된 성품性品이 불성佛性입니다.
이 한 물건을 찾게 되면 잃게 될 것이요,
배우려고 한다면 그르치게 될 것입니다.
회마會麻?□
불기2551(2007)년 10월 23일 비구니 명사법계 품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