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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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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5년 08월 162호
7월 6일 그 동안 해인사에서 벌여온 가야산 골프장 건립 반대 운동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내무부 행정 심판위원회(위원장 문체부 치관)에서 가야산 골프장 건립 허가를 취소하였습니다. 앞으로 가야산을 더욱더 청정한 수행 도량으로 가꾸어 이 땅에 정토를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7월 7일 해인사 주지스님기 쟁탈 배구대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여덟 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는데, 해인사 승가대학팀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해인사 승가대학팀은 그 동안 십 년 동안 우승을 함으로써 우승기를 영구히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7월 28일부터 칠 일 밤낮을 자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용맹정진이 있었습니다. 해인사 소림선원을 가득 채운 수행의 열기는 여름 한낮의 더위를 무색케 하고도 남았습니다.

7월 1 일부터 해인사 여름 수련회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이 짧은 출가를 경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참된 불교를 접할 기회를 마련해 준 해인사에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팔월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황선명 선생님의 ‘한국 고유 종교 산책’이 새롭게 연재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불교나 기독교 같은 범세계적인 보편 종교가 단연 우세합니다. 그러나 원불교나 증산교와 같은 우리의 고유 종교 또한 만만찮게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지러운 때일수록 유사종교들이 많이 생겨 사람들의 마음을 앗아갑니다. 이러한 때 우리 고유의 종교를 알아보고 바른 정신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황선명 교수님이 우리의 고유 종교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8월호부터 ‘겨레의 숨결과 풍정’을 연재해 온 이호신님의 그림 기행이 내용을 조금 달리하여 ‘가람의 풍광과 진경’으로 바뀝니다.
우리의 가람은 예부터 이 땅의 산하에서 가장 정취가 좋고 풍수가 수려한 곳에 자리함으로써 이 시대의 마지막 지혜와 슬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현지 답사와 사생을 통하여 오늘 새롭게 피어나는 이호신님의 작품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