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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에의 초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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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강좌 - 시명 1983년 12월 22호
1. 서양음악의 이해
대체로 서양음악사에서 7세기에서 9세기까지는 교회 음악의 성장기로써 로마를 중심으로 단선(單旅)적인 양식이 발달하였는데 그레고리안이 그때까지 흩어져 있던 교회 음악을 모으고 정리하여 그레고리안 선법(旅法) 즉 8 교회 선법을 제정하고 그레고리안 찬트를 제창으로 연주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귀도(Guido) 가계명창법을 만들어 내어 네우마(Neuma)라는 기보법을 사용하였음을 표시하였다.
이때에 합창 양식은 응창(應唱)파 대창(對唱)이 있었으며 고대로 올라 갈수록 사람의 음성을 주로 하는 합창음악이 그 주류를 이루는 것은 교회에서 악기 사용을 악마의 도구라 고하여 금했기 때문인데 10세기부터 발달한 오르가눔(Organum, 지멜(Gymel), 포부르동(Fallvbourdon), 디스칸투스(Discantus) 등의 합창음악에 의하여 음악은 크게 발전하였다.
오르가눔은 주 멜로디에 부성부를 아래로 4도 병행시켜서 합창하는 곡이며 지멜은 아래로 3도, 포부르동은 위, 아래로 각각 3도 병행 시켰으며 디스칸투스는 주성부에 대하여 부성부는 리듬도 틀리고 진행(反進行)을 많이 시킨 합창곡으로 오르가눔, 지멜, 포부르동이 오늘날의 화성악을 디스칸투스가 오늘날의 대위법을 낳게 한 것이다. 이어 15세기 후반부터 오늘날과 같은 5선보법이 쓰여졌으며 네텔란드악파의 4~6성부의 무반주 합창곡인 모테트(Motet)와 대규모의 미사곡과 이탈리아의 세속적 성악고인 마드리갈(Madrigale)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민요인 샹송(Chanson)이 많이 작곡되었다 르네상스 이후에는 차츰 교회에서부터 음악이 세속으로 내려와 기악이 발달하였으며 문예부흥의 영향을 받아 단성적 음악이 극도로 발달하였다.
이때의 악기로는 파이프을겐, 챔발로 등의 건반악기와 비올라다감바, 비올라 등 현악기와 트럼펫, 트럼본, 프랜치호른 등의 금관악기도 발명되었다. 이어 바로크 시대를 맞이하는데 이해까지 내려오던 화성적 안선음악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대위법적 다성음악 양식이 새롭게 확립되었다. 이 시대에는 오페라를 비롯한 협주곡, 소나타 등의 형식이 나타나며 이때까지 쓰던 선법 대신에 장음계와 단음계가 주로 사용 되었으며 통주저음(通奏低音)식 반주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바하(J.S.Bach) 헨델(Hendel) 비발디(Vivaldi) 고전파 음악을 여는 중요한 시대였다. 고전파 음악은 빈(Wine)을 중심으로 발달한 관계로 빈 고전파라고도 하는데 음악적 특징은 객관적이고 형식을 중요시하며 모든 음악적 형태를 완성시킨 시대이며 절대음악(絡對音樂 Absolute Music)이 발달하였다. 작곡가로는 하이든(Haydn), 모짜르트(Mozart), 베에토벤(Beethoven)등이며 교향곡과 현악4중주 피아노 소나타를 많이 작곡하였으며 낭만파와 더불어 음악사에서 최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시대였다.
낭만파의 음악은 19세기 전반에 걸쳐 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음악양식으로써 우선 인간의 감정을 중시하고 고전파에서 완비된 관현악을 더욱 발전시켜 낭만적 색채를 뛴 작품이 많았으며 따라서 문학적 소재를 작곡한 표제음악(標題音樂)이 발달하였다. 낭만파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슈베르트(Sahubert), 베르니오즈(Berlioz), 슈만(Schumann), 쇼팽(Chopin), 벤텔스존(Mendelssohn) 등이 있으며 주로 예술가곡(Lied)와 피아노곡 교향곡, 악극(Musik Drama), 교향시(Symphonic poem)등이 많이 작곡 되었다. 20세기 전반에는 모든 예술사조가 빈(Wien)에서 파리로 옮겨와 인상주의, 원시주의, 신고전주의 등, 여러 양식이 한꺼번에 출현하여 각 만족의 다양한 음악 속의 리듬 및 음색의 작품에 나타났으며 무조적(無調的) 다조적(多調的)인 작곡법으로 극히 환상적이고 복잡한 구조의 음악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하던 음악의 무대가 미국의 뉴욕으로 옮겨졌으며 오늘날에는 12음 음악을 비롯한 구체음악, 전자음악 등 새로운 기법에 의하여 작곡되어지고 있다.
작곡가로는 드뷔시(Debussy), 쉰베르크(Schbnberg), 바르톡(Barmk), 스트라빈스키(Stravinsky), 힌데미텐(Hindemith), 졸리베(Jolivet), 메시양(Messiaen), 시톡하우젠(Stockhallsen)등이며 계속 새로운 음악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서양음악은 독자적인 양식과 특징을 가지고 각 시대마다 각기 다른 음악을 발전시켜왔다. 문제는 지금까지 개괄적으로 소개한 서양음악이 아니고 전통 불교음악과의 만남이다. 어떻게 우리 불교음악에서 서양음악을 수용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우리들의 숙제이다.
서양 음악에서 고전파 음악의 이해 없이 현대 음악이 나을 수 없듯이 전통 한국 음악과 불교 음악의 이해 없이 새로운 불교 음악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언제까지냐 전통이나 찾으면서 옛 것만을 되뇌일 수는 더 더욱 없다. 우리는 역사의 창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또한 새로운 문화의 계승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