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삼천찰해 속의 약사여래 본원지이니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법전 2002년 11월 249호
일산 동국대학교 불교병원 낙성 법어 - 일산 동국대학교 불교병원 낙성 법어 -

일진거대지수一塵擧大地收요 일화개세계기一花開世界起라
무일물중無一物中에 무진장無盡藏이나 취부득 사부득取不得捨不得이로다
한 티끌 속에 산하대지가 포함되어 있고 한 송이 꽃이 피니 온 우주가 열리는구나.
한 물건도 없는 가운데 한량없는 보배가 있으니 취해도 얻지 못하고 버려도 얻지 못하는구나.

오늘 이 자리에 조계종립 동국대학교가 병원을 지어 낙성落成하는 것은
사해중생四海衆生의 질병을 구제할
약사여래藥師如來의 동방유리세계東方琉璃世界를 일으켜 세운 일이요,
시방세계十方世界 도탈度脫의 종지宗旨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한 일이로다.

바로 이 곳은 하늘이 숨겨놓은 영지靈地요
만고질병萬苦疾病을 구제하는 복지福地로다.
삼천찰해三千刹海 속의 약사여래의 본원지本願地요
한량없는 보배를 지닌 의왕醫王의 궁전宮殿이로다.

이 유리광세계琉璃光世界의 건립에 십시일반十匙一飯 동참한 실천행자들의 보시바라밀행에
호법선신護法善神이 함께 수희隨喜하고 천하의 사부대중이 함께 찬탄할 것이니
그 방명芳名은 시방세계에 영원히 기억될지어다.

모든 중생이 이 곳을 찾아 몸을 다스리면 질병이 소멸될 것이고
마음을 다스리면 번뇌가 없어질 것이며 산하대지山河大地를 다스리면
흉凶한 것이 변하여 길吉한 것이 되고, 해로운 것이 변하여 이로운 것이 될 것이니라.
그리고 결缺한 것은 보충하고 과過한 것은 억제할 것이며
달아나는 것은 정지시키고 등진 것은 불러오게 하며
선善한 것은 심고 진眞한 것은 드러낼지어다.

이것이 약병상치藥病相治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이 자리에 운집한 사부대중들이여!
온 세상이 모두 약 아닌 것이 없는데 대중은 어디에서 약을 구하고 병을 고칠 것인가?

당두취증當頭取證하라
도기우倒騎牛여 인불전人佛殿이로다
이 자리에서 바로 알아차려라.
소를 탄 사람이 넘어지니
그 곳이 사람과 부처의 전당이로구나.□

불기 2546(2002)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