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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계신 아저씨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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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류경숙 1985년 05월 39호
교도소에 계신 아저씨들께
아저씨 안녕하셔요?
저는 지금 선생님에게서 아저씨들 이야기를 듣고 있답니다.
아저씨 그곳 생활은 어떠하신지요
저는 아저씨들 생활 보다는 훨씬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아저씨!
이 곳은 완연한 봄 입니다.
노오란 개나리도 피어나고 붉은 진달래도 피어나 온산을 물들이고 있읍니다.

아저씨들도 어서 이런 모습을 보셔야지요.
아저씨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죄를 저지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저씨 그 잘못을 부처님께 참회하셔요
저도 어떤 땐 나쁜 마음을 먹을 때도 있으나 꼭 부처님을 생각합니다.
아저씨들도 부처님을 생각하셔요.
그리고 부처님께 참회하셔서 다음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셔야지요.
아이 참, 제 소개를 안 했네요.
저는 삼덕국민학교 6학년에 다니는 류경숙 입니다.
또 일요일 마다는 관음사에 나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답니다.
아저씨 ! 아저씨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 꼭 다음엔 훌륭한 사람이 되셔요.
아저씨의 본심은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저씨가 부처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저씨 실망하지 마시고 다음엔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밝은 길 걸으셔요.
그럼 아저씨 이만 줄일까 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 감기가 유행이니 몸조심 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1984년 4 월
관음사어린이회 경숙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