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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提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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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돈연 1985년 05월 39호
드디어 왔다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땅

티벹 난민들로 붐비는 성지
달빛 차게 쏟아진다
나라 잃고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의 등불이
탐을 밝히고 있다.

찬란한 영광의 빛이
어찌 탑 속에 있으랴
그윽한 생명의 힘이
하나의 나무로 표현되랴

찌그러진 저 거지의 모습이
끝없이 오체투지로 엎드리는 순례자가
황금가사를 입고 외치는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가

어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본래 면목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