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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계신 아저씨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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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류경숙 1985년 04월 38호
어린이 편지

교도소에 계신 아저씨들께
아저씨 안녕하셔요?
저는 지금 선생님에게서 아저씨들 이야기를 듣고 있답니다.
아저씨 그곳 생활은 어떠하신지요
저는 아저씨들 생활 보다는 훨씬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아저씨!
이 곳은 완연한 봄 입니다.
노오란 개나리도 피어나고 붉은 진달래도 피어나 온산을 물들이고 있읍니다.

아저씨들도 어서 이런 모습을 보셔야지요.
아저씨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죄를 저지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저씨 그 잘못을 부처님께 참회하셔요
저도 어떤 땐 나쁜 마음을 먹을 때도 있으나 꼭 부처님을 생각합니다.
아저씨들도 부처님을 생각하셔요.
그리고 부처님께 참회하셔서 다음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셔야지요.
아이 참, 제 소개를 안 했네요.
저는 삼덕국민학교 6학년에 다니는 류경숙 입니다.
또 일요일 마다는 관음사에 나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답니다.
아저씨 ! 아저씨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 꼭 다음엔 훌륭한 사람이 되셔요.
아저씨의 본심은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저씨가 부처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저씨 실망하지 마시고 다음엔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밝은 길 걸으셔요.
그럼 아저씨 이만 줄일까 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 감기가 유행이니 몸조심 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1984년 4 월
관음사어린이회 경숙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