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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에의 초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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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강좌 - 시명 1983년 11월 21호
1. 서양음악의 전래(傳來)
한국에 서양음악이 유입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전 기독교의 전래와 같은 역사를 가진다. 서양 선교사들이 찬송가를 일반 민중에게 보급함으로써 서양음악은 급격하게 보급되어 오늘날에는 음악이라면 오히려 서양음악을 지칭하는 말이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그때까지 내려오던 전통음악은 하루 아침에 골동품이 되었고 교회음악에서 시작된 서양음악은 곧 학교의 교육에서 정서 교육의 중심이 되어 모든 음악시간에는 오르간이나 피아노에 맞추어 서양노래를 가르치고 배우며 모든 음악의 이혼도 서양음악의 이론이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었는 바 오직 서양음악 일변도의 교육은 특히 음악 교육의 가장 핵심이 되는 대학에서 그 근원이 되는데 현재에도 음악 대학의 교육내용을 보면 주로 서양음악의 이론과 서양 가곡과 서양 음악사를 가르치며 기악도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비롯한 서양 관현악기를 가르치는 대학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만 보아도 서양 음악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위치를 차지 하는가를 우리는 잘 알 수 있다 하겠다.
그 뿐 아니라 민중과 가까운 대중음악은 국적마저도 알 수 없는 각종 서양음악이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음악으로 큰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부정적인 측면 외에도 서양음악은 이때까지 고래(古來)로 내려오던 우리 음악에 자극을 주고 오선보법에 의하여 구전에 의한 것을 정리하는 등 또 새로운 우리 음악을 작곡하게 한 공헌을 많이 하였다.
오늘날의 모든 사조(思潮)는 점차로 국제화되어 가고 있으며 세계가 한 이웃이 되어 이때까지 내려오던 문화적인 전통이 서로 만나서 자유로운 영향을 받으며 계속 발전되고 있는 실정인 바 문화적인 쇄국주의는 있지도 않으며 있었어도 안 될 것이다. 다만 우리의 문화 전통마저 잊어버리고 외래 문화에만 미쳐 날뛴다면 그것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의 민족음악 수립은 서양음악의 한국적 섭취를 통한 한국음악의 재창조라고 생각한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서양음악 그 자체의 수용이 아닌 불교사상과 전통 불교음악을 통한 새로운 불교음악이 재창조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앞서 서양음악을 이해하는 것도 불교음악의 미래를 위해 필히 선행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2. 서양음악의 이해
서양음악을 이해하는 길은 너무나 다양하여 오히려 난삽하다. 그 많은 길 가운데서도 각 시대의 음악적 스타일 즉 양식(樣式)을 알아 봄으로써 어떻게 서양음악이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는지 이해해 가는 길을 택하였다. 우선 시대적 양식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그 분류법이나 연대수가 학자에 따라 각기 다르므로 보편적인 것을 그 표준으로 삼았다.
첫째는 고대양식(古代樣式; Anciet style)으로 서기원(西紀元) 전까지의 원시민족과 고대 문화민족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의 단선적(單族的; Monodic)인 민족 음악 양식인데 화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제창(Vnison)으로 연주 되었고 이 시대에는 이때까지 내려오던 4음 음계와 5음 음계 7음 음계를 종합하여 그리스의 7선법(7Greece Mode)을 완성 하였다.
우리에게 수학자라고 알려져 있는 피다고라스에 의하여 협화음정(1,4,5,8도)와 불협화음정(2,3,6,7도)이 보류되었으며 이때 악기로는 기타아 리라 오늘날 오보에의 전신인 아울로스와 시링크스와 튜바를 비롯한 리티우스 부키나 같은 금관 악기가 있었으며 기보하는 법으로는 알파벳으로 기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