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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이롭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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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6호 - 편집실 1983년 06월 16호
중생을 이롭게 하면
보살은 중생으로 인해 자비심을 일으키고 자비심으로 인해 보리심(菩提心; 구도에 대한 마음)을 내고 보리심으로 인해 깨달음을 이룬다. 드넓은 광야에 서있는 큰 나무의 뿌리가 수분을 받으면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무성하듯이 생사광야의 보리수도 그와같다.
모든 중생은 뿌리가 되고 부처님이나 보살은 꽃과 열매가 된다. 자비의 물로 중생을 이롭게 하면 지혜의 꽃과 열매를 맺게 된다. 보살이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면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므로 보리는 중생에게 딸린 것이다. 중생이 없다면 보살은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화엄경 보현행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