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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액(扁額)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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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액 해설 - 편집실 1983년 04월 14호
*법보전(法寶殿); 해인사는 우리 민록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요, 선조들의 호국의 얼이 깃든 팔만대장경판이 봉안된 성지이다.
세상에서는 금, 은 등을 보배로 귀히 여기지마는 불교에서는 부처님(佛)과 부처님의 가르침(法)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교단(僧) 이 세가지를 무엇보다 존귀하고 훌륭한 보배라 하여 삼보(三寶)라고 한다.
삼보는 불교를 구성하는 세가지의 큰r요소이며 삼보에 귀의하는 것(三歸依)은 불자(佛子)가 되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불보(佛寶)라고 하는 것은, 깨달은 사람 곧 부처님을 말하며 부처님께서는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깨달아 이 세상을 구하고자 큰 자비를 베푸시는 존귀한 분이기 때문이다. 이 같이 부처님은 세간의 큰 보배로써 일체중생은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위신력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법보(法寶)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이 가르치신 이치를 적은 법문으로 불교의 경천을 법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의 말씀인 법(法)에 의지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 속에 구현해야 한다.
승보(僧寶)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화합의 정신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보에 귀의하여 스스로 닦아 진리를 실현하고 불업을 계승하여 모든 인류에게 자비의 말씀을 전해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삼보의 믿음은 중생들의 영원한 마음의 자세이어야 하며 깨달음의 길을 가는 모든 이들의 의지처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삼보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사찰이 있으니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일컬어 삼보종찰(三寶宗利)이라고 부른다.
첫째, 통도사는 일찌기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창건하였다고 하여 불보종철(佛寶宗利)이요.
둘째, 해인사는 부처님 가르침의 집대성인 팔만대장경판이 봉안된 법보종찰(法寶宗利)이요.
셋째, 송광사는 고려 때 16국사를 비롯하여 고승들을 많이 배출했다고 하여 승보종찰(僧寶宗利)이라고 부른다.
위의 편액은 불교의 법보 팔만대장경판이 모셔진 장경각에 걸려있다.
글씨는 조선말의 정치가로 서예와 문장에 뛰어난 위당 신관호(威堂 申觀浩; 18lO~1888)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