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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액(扁額)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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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액 해설 - 편집실 1983년 02월 12호
* 대적광전(大寂光殿); 수많은 불교 경전 가운데 화엄경(華嚴經)이라는 80권으로 된 방대한 경전이 있다. 흔히들 이 경전에 불교 사상의 극치가 담겨져 있다고 일러 온다.
이 화엄경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종파가 화엄종이며, 해인사도 처음 창건(創建)될 예는 화엄경의 교리를 근본으로 해서 이룩되었으며, 화엄사상을 전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화엄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眞身)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등장하는데, 대적광(大寂光)이란 바로 이 부처님이 머무시는 대적광토(大寂光士)에서 유래된 말.
바로나자불은 이 대적광토에서 다함없이 중생을 교화하신다는데. 오들도 해인사 큰법당인 대적광전에서 한량없는 가르침을 베풀고 계시는 건 아닌지 ?
절의 크고 작은 법당에는 반드시 편액(扁顆)이 걸려 있는데, 앞의 대적광전의 예처럼 반드시 그 법당에 모셔진 불, 보살과 연관을 갖고 그 이름이 붙여진다.
예를 들연 극락전(極樂殿)에는 아마타불(阿彌陀佛)이, 약사전(藥師殿)에는 약사여래(藥師如來)가, 관음전(觀音殿)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모셔지는 따위이다.
한문(漢文)으로 쓰여진 현판은 가로 또는 세로로 한 줄로 쓰여지는 것이 보통인데, 대적광전의 글씨는 세로로 두 줄로 쓰여진 특이한 양식을 갖고 있다.
글씨는 태조의 흥선대원군 혹은 연안부원군이 썼다고 전해진다.
(그간 연재해오던 「주련명구감상)을 지난호로 연재를 끝내고, 이번호부터 사찰 건물에 걸려 있는 편액을 간단한 교리나 일화와 함께 소개합니다. 성원을 바랍니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