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포교하는 데에…
합장하옵고
저는 대구 우루벨라청년회의 한 사랑 업니다. 매월 “해인”지를 펴내어 저희 청년회까지 우송해 주심에 대해 여러 학인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해인”지를 통해서 종정스님을 접할 수 있는 기쁨은 참된 보배입니다. 어려운 말씀만 하시는 종정스님이신 줄 알았는데, 이토록 우리 생활에 밀접한 법문을 해 주시니 참으로 좋읍니다. 내용이 평이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바쁘게 갈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읍니다. “해인”에 실런 모든 내용이 저희들만 보기에는 너무 소중한 생각이 들어, 불법을 포교하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용돈을 절약하여 동봉하니 일선에서 근무하는 군인 아저씨들께 보내어 주시연 감사하겠읍니다.
박 윤선 드림(대구시 남구 대명동 1583번지)
칠순이 느먼 사람에게도
해인 편집실 어중
안냉 하심니가 이 사랑은 70세가 너먼 고령자 임니다.
금년 봄에 해인사 구겡차 갓슬때 해인사메아릐 라는 책을 슨님께 바다 가지고 집에와서 일그보니 칠순이 느먼 사랍
에게도 배울 말이 만이 잇기에 그 다음호를 일거보믄 시푸오니 대단히 미안하오나 하송하야 주시몐 감사하곗습니다
부탁더립니다.
심삼주(곙남 산청군 단성멘 사월리 매양부락)
웃음거리 정도밖에
“해인”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 할까 합니다. 제1면에 실리는 방장스님의 법문은 육조스님의 말씀과 같이 쉽고도 알맹이가 담겨 있어 좋았읍니다.
그러나 현재의 불교적 상황을 생각한다면 “해인” 지가 어쩐지 겉만 그럴듯하게 꾸며진 것 같음은 웬 일일까요? 아함경의 말씀 등 우리의 실생활에 가깝게 닿아오는 내용을 다루었으면 싶읍니다.
좀 심한 말인지 모르겠으나, 불교의 전통이나 비중을 생각할 때 그래도 그 중 대표적 사찰의 하나인 해인사에서 나오는 포교지가 이 정도라면 남들이 보면 웃음거리 정도가 아닐른지요?
크게는 불교와 작게는 “해인”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란 말씀을 드려 보았읍니다. 냉정한 자가 점검을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을 되살려 주시기 바랍니다.
김달수(부산여자 고등학교 교사)
군인 불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전방 부대의 군법당에서 근무하는 군종 사병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해인”지를 구입하게 되어 이곳 군인 불자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여러 사람이 돌려 보는 가운데 닮고 닳아 지금은 아스테이지를 입혀서 소중히 보고 있읍니다. 특히 저희 부대에는 군 불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불교 포교지가 거의 전무한 형편에서 “해인”지를 접하게 되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격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부디 저희 군 불자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해인”지를 보시해 주신다면 일선부대의 격무와 긴장에 쌓여 있는 군인 불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도 법회를 통해 병사들에게 불심을 심어주고 사회에 나가서도 올바른 믿음으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일병 유 상배 드림(710-93 제 2258부대 호국백성사)
다이야 반지 보다
한달에 한 번 받아보는 “해인”지를 언제부터인지 무척 기다리게 되었읍니다. 저에게는 “해인”지가 다이아반지보다 더 귀하고 값진 선물이었기에 그 기쁨을 전해 드리는 바입니다. 큰스님 법문과 마음의 등불을 몇 번이냐 읽고 외우고 공책에 써서, 생활의 보배로 삼고 있으며 이웃에도 널리 권하고 있읍니다. 이렇게 훌륭한 포교지를 펴내게 되어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런 좋은 책자가 더 많이 보급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항상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불교에 정진하길 기원하오며,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끊이지 말고 영원한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합창합니다.
이촌자 드림(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1632-16 1l/3 박종열 댁)
불교를 알기 쉽게
“해인” 발행 목적을 말한 글에 “알기 쉬운 불교를 소개하기 위하여”로 표현했는데, 일반 사람들은 오히려 불교는 알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 사실 그렇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련 입장에서 보면 이는 “불교를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하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죄 세화(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장)
멀리 이국 땅에서
해인사 포교부 귀하
보내주신 “해인”은 멀리 이국(異國)땅에서 정말 반갑게받아 보고 있읍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항상 한국불교가 대중전달의 매개체와 그 방법의 궁핍함을 늘 개탄해마지 않았는데, 이렇게 순수한 학인들의 의지와 열성이 담긴 “해인”지가 작은 새싹으로 움트고 있음을 상기할 때, 실로 감회가 갚고 그 고마운 마음 이를 데 없읍니다. 이것은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받들어 널리 중생을 이익되게 할 사문(沙門)의 할 바요, 모든 불자가 수희동참(隨喜同參)해야 할 소명(召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라타국에서나마 뜨거운 찬사와 함께 동참의 뜻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해인”이 한국불교중홍의 견인차가 되고 미혹한 중생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실 것을 간절히 앙망(仰望)하나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스위스 불승사에서, 현능(玄能) 합장 (Buddhayand Vihard Artoude Rive 8, rue 1204 Geneve Swisse)
충고와 꾸중의 말씀도
그동안 보내주신 글들을 읽다 보면 격려와 칭찬의 말씀만 너무 많이 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인”의 발전을 위해서 따끔한 중고나 아픈 꾸중의 말씀도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 교수님이 지적해 주신 부분은 제 10호부터 고쳐 싣도록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해인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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