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못가에서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불교시의 향기 - 진각혜심(眞覺慧諶) 1986년 07월 53호

고운 바람은 송뢰를 끌고 와서
숙숙히 맑고 또 구슬픈데
밝은 달은 물결 속에 떨어져
맑고 깨끗해 티끌 하나 없구나
보고 듣는 것 별다르게 시원하여
시를 읊조리며 혼자 배회하다가
홍이 다하면 고요히 앉았나니
차가운 마음 마치 죽은 재와 같아라

池上偶吟
微風引松 
肅肅淸目哀
皎月 心 
澄澄 無 
見聞殊奭快
潚唄獨徘徊
興盡却靜 
心寒如死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