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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움(常隨佛學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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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숲 - 편집실 1986년 07월 53호
-보현행 원품에서 -

선남자여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운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보살이 스스로 다짐하기를
이 사바세계의 비로자나 여래께서 처음 발심하실 때로 부터
정진하여 물러나지 아니하고 한량없는 몸과 목숨을 보사하시되
가죽을 벗기어 종이로 삼고 뼈를 쪼개어 붓을 삼고
피를 뽑아 먹물을 삼아서 쓴 경전을 수미산 같이 쌓더라도
법을 존중히 여기는고로 신명을 아끼지 아니하거든
어찌 하물며 왕위나 성읍, 촌락, 궁전, 정원, 산림등의
일체 소유와 가지가지 난행 고행일 것이며
또한 보리수 아래에서 대보리를 보이시던 일이나
가지가지 신통을 보이시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키시던 일이나
온갖 부처님 몸을 나투사 여러 중회(聚會)에 머무시되
모든 대보살들의 도량이며, 성문과 벽지불들의 도량이며,
전륜성왕, 소왕권속, 찰제리나 바라문이나 장자나 거사들의 도량이며
내지 천룡팔부와 인비인(人非人)들의 도량에 처하시면서
원만하신 음성을 마치 큰 우뢰소리와도 같게 하여
그들의 좋아함을 따라서 중생을 성숙시키시던 일이나
내지 열반에 드심을 나투시는등 그 일체를 내가 다 따라서 배우기를
세존이신 바로자나 부처님과 같이 원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하여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부처님께 항상 따라 배움도 다하려니와
중생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따라 배움도 다함이 없어 생각 생각 계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자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