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41-44)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마음의 등불 - 편집실
1982년 11월 9호
(41)
(혼자) 뱀의 성품 원융하여 차별이 없는 자리
모든 법 본래부터 고요한 바탕이라
(함께) 이름과 형상으로 어떻게 표현하리
깨달은 지혜라야 뱀의 성품 알리로다.
(42)
(혼자) 참된 성품 갚고 깊어 미묘의 극치인데
한 자리만 고집 않고 인연따라 모습나퉈
(함께) 하나가 모두 되고 모두가 하나되며
하나가 전체이고 천체가 하나로다
(43)
(혼자) 한 티끌 가운데에 대우주를 잉태하고
대우주 티끌마다 낱낱이 또한 같네
(함께) 아득한 긴 세월이 한 생 각 찰나이고
찰나의 한 생 각이 한량없는 세월이라
(44)
(혼자) 과거와 현재 미래, 다른듯이 서로 같아
현재의 이 마음에 과거 미래 함께 있어
(함께) 처음 발심 그 순간이 깨달음의 완성이라
생사와 열반의 걸 마음 속에 갖춰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