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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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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큰스님을 생각하며 - 편집실 1993년 12월 142호
11월 3일 책의 해를 기념하는 도서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한 대장경판 이운식이 학인 스님들의 참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조계종 종정이시며 해인총림 방장이신 퇴옹당 성철 대종사께서 세연을 다하시고 열반에 드셨습니다. 108추의 열반종이 가야산을 울리는 가운데 사부대중은 큰스님의 입적을 추도했습니다. 청화당에서 긴급 산중회의가 열려 장의 문제를 논의하고 궁현당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총무원장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스님이 방문하여 분향했습니다.

11월 5일 청화당에서 산중회의를 다시 열어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의명칭을 종단장으로 하고 영결식은 10일 오전 11시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영축 총림 방장 월하스님을 위시하여 각지에서 분향객이 속속 찾아왔습니다.

11월 7일 청와대를 대표하여 김정남 교문 수석 비서관이 분행 참배했고, 각지에서 화환, 전보, 만사가 답지하였습니다.

11월 10일 큰스님의 열반을 추도하는 20여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오전 11시에 해인사 큰 마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영결식에는 종단의 대표와 김종필 민자당대표, 이기택 민주당대표최고위원, 박관용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3부요인이 참석하여 조사하고 분향했습니다. 오후 3시에 신부락 뒤쪽에 있는 다비장 연화대에서 원로스님들의 거화로 다비가 진행되었습니다. 큰스님의 열반으로 칠 일 동안 오십여만 명의 추도 인파가 해인사를 다녀갔고 모든 매스컴이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여 국장과 같은 추도 분위기를 이루었습니다.

11월 12일 큰 스님 다비식 이후 습골을 마치고 오색 영롱한 사리 110과가 수습되었다고 장의 집행위원장 일타스님께서 발표했습니다.

11월 13일 임회에서 해인총림방장으로 혜암 큰스님이 추대되었습니다.

11월 28일 500여 스님네가 참석한 가운데 계유년 동안거 결제 법요식이 있었습니다. 방장 혜암 큰스님께서 결제 법문을 하셨습니다.

11월 30일 다비식 이후 큰스님 사리 친견 법회가 보경당에서 열리고 있는데, 날마다 2∼3만의 인파가 몰려 지금까지 연 인원 50여만 명에 이릅니다.

성철 큰스님의 추모 특집을 꾸미느라 해인지가 늦어졌습니다. 이번 호는 평소보다 많은 부수를 발행하였으니, 필요하신 분은 서울 사무소 (02-312-6548)로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