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보기


작은 앵무새와 큰 불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
쉼터 - 편집실 1986년 02월 48호
세계의 지붕을 아셔요?회말라야 산맥의 높은 산들은 옛날부터 세계의 지붕이라 일러 왔읍니다. 그 높온 산봉우리들은 영원히 녹지 않는 흰 눈에 덮혀 있읍니다. 그러나 남쪽으로 뻗은 산 기숨은 얼년 내내 꽃이 피는 풀밭에 덮여 있읍니다. 그 남쪽기숨 한 곳에 큰 대나무 숲이 있었읍니다. 눈덮인 히말라야 산봉우리 보다 더 아묶한 옛날 옛적 이야기입니다.
“우린 이 대밭이 생겼을 때부터 얘기에 보금자리를 짓고 살아 왔단다”
앵무새가 아주 어렸을때 엄마앵무새가 이렇게 말하면서 이 대숲의 대나무수효보다더 많은 조상님들이 이 곳에 살아 왔다고 썰명한적이 있었읍니다. 물론 아기 앵무새가 맨처
“엄마 우리 고향은 어디야‘?”
하고 물었기 때문에 엄마 앵무새가 대답한 것입니다.
“대나무는 참 실한 보금자리란다. 아무리 큰 바랍이 불어도 끄덕하지 않거든 그러니 너도
커서 혼자 살게 되더라도 이 대숲을 버리고 떠날 생각은 아예 말아라”
엄마 앵무새는 그때 이런 말까지도 해주었읍니다.
뿌리와 뿌리가 서로 얽혀 깊이 땅 속에 박힌 대나무들은 이 앵무새의 가촉만이 아니라, 대
숲에 사는 새들에게 미럽고 살기 좋은 고향이 되어주면서 사철 싱싱한 잎을 뻗어 바랍과 햇
빛을 막아주고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