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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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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소식 - 편집실 1991년 07월 113호
6월 13일 : 일본화원대학 야나기다 교수님께서 해인사에 오셔서 선종사에서 그 비중이 지대한 조당집(祖堂集)에 대한 특강을 하시고 해인사 승가대학과 화원대학과의 긴밀한 교류와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6월 22일 : 민속 전통 명절인 단오날을 맞아 산내 모든 대중이 법당 주변과 남산상봉에 소금묻기를 하였습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남산은 해인사에 화재를 주는 화산(火山)격이라서 예로부터 이 화재예방의 의미로 매화봉에 소금을 묻어 왔습니다.

같은 날, 해인사 대운동장에서는 해인승가대학이 주최한 단오절 체육대회가 동문 선배스님, 선원스님, 제신행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베풀어졌습니다. 결제안거의 정(靜)과 단오체육의 동(動)이 쌍조(雙照)함이여! 일행삼매(一行三昧)의 꽃이여!

6월 24일 : 해인사 산부락 신도님들의 방생법회가 불국사, 석남사, 표충사를 다녀오는 여정으로 치러졌습니다.

6월 26일 ; 주한 인도대사 내외분의 해인사 참배가 있었습니다.

본지 주간인 여연스님께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소련을 방문하여 그곳 불교의 현황과 교류의 전망을 점검하고 왔습니다.

본지 편집위원인 종림스님께서 그동안 함양 천관산 토굴에서의 정진을 끝내고 일본화원대학 선학연구소 초청으로 일본에 가셨습니다. 스님의 학문연구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성철 큰스님께서 이설이 난무하여 정법을 오도하고 있는 우리 선가의 현실을 염려해서 견성성불의 바른길을 제시하신 [선문정로]를 쉽게 풀어서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도 불교적 내용과 형식을 빌어서 쓴 현존 시인들의 구도시 「시가 있는 해인삼매」란을 신설하였습니다. 많은 애독과 애정어린 비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