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보리수 아래의 빛나는 새벽 별(樹下降魔相)
죽음을 뛰어넘을 고행을 통해서도 싯타르타에게는 빛나는 진리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길이 아닌 다른 길, 욕심을 따르는 쾌락의 길도 아니고 육체를 괴롭히는 고행의 길도 아닌 중도(中道)의 길이 바른 길임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수자타의 공양(供養)을 받고 기운을 회복한 싯다르타는, 부다가야의 보리수 나무 아래 앉아 깊고 고요한 명상에 들어 갔습니다. 그의 나이 서른 다섯 되던 해 12월 8일, 그는 쌓였던 어둠과 장애를 넘어섰습니다. 싯타르타는 부처가 되신 것입니다. 샛별이 빛나는 새벽, 그것은 바로 인류의 새벽이었던 것입니다.
7. 감로(甘露)의 문이 열리다(??傳法相)
대진리를 이루신 부처님은 먼저 누구에게 이 법(法)을 설할 것인지를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곤 가야산에서 함께 고행하다가 그를 비난하고 떠나간 다섯 수행자를 생각해 내시고, 2백킬로나 떨어진 베나데스를 향해 떠났습니다.
베나레스시의 근교 녹야원(鹿野苑), 이곳에서 다섯 명의 수행자를 향해 부처님의 최초의 가르침은 베풀어졌습니다. 그 가르침은 두 극단을 뛰어 넘은 중도(中道)의 길이었고, 세상의 고통(苦)과 고통의 원인(集)과 이를 벗어난 평화(滅)와 그에 이르는 방법(道)에 관한 것이었으며, 그 방법은 바로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正道)을 힘써 수행하는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8. 구시나가라의 사라수 아래서(雙林涅槃相)
부처님의 길, 그것은 만인을 위한 땀과 피와 눈물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광과 승리와 기쁨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이 있듯이 부처님의 발길 눈빛 목소리는 모든 이들의 고통과 항상 함께하는 빛이었습니다.
진리의 문을 여신지 사십오년, 세상에 오신지 여든해, 열반의 땅 구시나가라에서 부처님은 그 장엄한 생애를 거두셨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法)을 등불로 삼아라, 모든 것은 변화하나니 게으름없이 힘써 정진하라” 라는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시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