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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나

염화시중 - 김양수 2011년 06월 352호

새 소리에 일어나 들창 열어보니
안개 속에 산이 보였다 묻혔다 반복을 한다.
보여지는 모습에 따라 순간순간 생각들이 달라진다.
나는 늘 현상계에 끄달리고 상상하며
그것이 실체인양 믿고 살아가나 보다.
새들은 내게 경책을 한다.
안개 속에서 이제 그만 걸어 나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