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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글

 
작성일 : 05-06-26 21:33
주소 없는 편지
 글쓴이 : 法雲
조회 : 10,175  

    주럭 주럭 비가 오는날

    하이얀 너의 뼛가루를 뿌렸더니 흘러가는 물이 벗하더라.

    그렇게 떠나간 세월 벌써 육백일이 흘러 가~건만.....

    어제 너그 아부지 수화기에 데고 피같은 오열 쏟아내더라

    어제 너그 어무이 수화기에 데고 골수같은 오열 쏟아내더라

    ["시님 ~그놈이 너무 보고싶어서 ...

    그곳에라도 가보면 낳을것 같은데 몸이 너무 아푸군요

    몬살겠습니더 ~참말로 ..."]

    너그아부지 우는것 지켜보던 너그어무이

    수화기뺏어 통곡하는구나

    이놈아 ~~이 무정한놈아 ~!

    니~사진 끌어안고 딩굴다 간 지가 겨우 몇달 지났건만...

    또 저러시는구나 ~

    혜송아 ~!

    시간이 흘러 갈수 록 너의 말간 모습

    그리움으로 사무쳐 이리도 운다

    꿈에라도 너그 어무이 아부지 만나서

    부처나라에 잘있노라고 안부라도 좀 전해주렴 .~

    혜송아 ~~이무정한 놈아 ~!

    시님이 간신히 달래 놓았느니라

    그것도 잠시뿐 ....

    너그~부모 어이할꼬 ...

    혜송아 ~정토에 ~봄꽃이 피려나 보다

    잘있지 ...?

    극락세계가 그리도 좋은가 보구나

    너는 이승에 인연 다 놓았지만 ~`...

    자식을 가슴팍에 묻은 부모는 그렇게는 안되나 보다

    오대가 강아지를 낳았구나 ~ 참 ~ 이뿌네.

    너희부모 울음소리 애처롭고

    물안개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시님 가슴에도 피어나서


    주소없는 편지를 너에게 띄운다

    평안히 잘 지내거라 ~

    시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