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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5 13:21
사랑하는 벗에게...... 007.
 글쓴이 : 해인
조회 : 14  

 



007.

 


     "고놈, 비 한번 오지게 공평하다"고 혼잣말을 했다네. 풀만

     무성한 내 빈 절터가 비에 젖어 진탕이었네. 천년 고찰도

     비에 홈빡 젖었을 것이었네. 우산 안 쓰면 이놈이나 그놈이

     나 비에 젖기는 마찬가질세. 젖어서 좋을 이 누가 있을까

     하여도 젖을까 미리 걱정부터 하는 이도 있는지라 그이는

     불쌍하지 아니한가.

 





                                                            출처 : 도정스님의 『 사랑하는 벗에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