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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9 19:51
나와 대상
 글쓴이 : 순일선원
조회 : 10,029  

제목 : 나와 대상 (질문과 답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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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를 드립니다.

(가)

공부를 하다보니 '나'에 대한 느낌이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라고 알던 것들을 포함하여 의식에서 알아차려지는 모든 것들조차

바깥의 물건처럼 하나의 대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

그리고는 내면을 살펴보니

1) 텅 비어있음과

2) 오감으로 다가오는 대상들

3) 오감으로 다가오는 대상들을 알아차리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다)

오늘 출근을 하는데 먹고 자고 출근하고 일하는 주체 혹은 이유를 못 찾겠는데

회사를 왜 가는지

그리고 지금 회사에 와서 일을 하면서도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모른다는 이것도 하나의 대상으로 다가옵니다.

(라)

그러면서 느껴지는 바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가)

몸과 마음이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됩니다. 이것은 위빠사나가 드러나려고 하는 겁니다.

(나)

텅 비어있음은 산란한 마음이 통일된 마음으로 향하는 삼매가 되었거나, 되려는 중입니다.

(다)

회사의 생활은 목적이 아닌 수단입니다.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 삶의 목적이며

이러한 목적 하에 삶의 수단을 잘 지으면 나날이 평화로워집니다.

(라)

훌륭합니다.

모든 해로운 법이 사라질 때까지

참회, 계목, 사마디, 위빠사나를 계속 지어가면 됩니다.

 

감사하며

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순일 두손모음

 

 

- 순일선원홈페이지(www.soonil.org)

<질문과 답변>에서 발췌

(이해를 도모하려고 편의상 (가)~(라)를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