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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3-09 14:51
40년만의 수업
 글쓴이 : 보리수아
조회 : 9,596  
40년만의 수업 (백진웅 지음, 이지앤출판사)

"질긴 습관으로부터 자유를 찾아가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먹고 살만하고 사회적으로도 멀쩡한 데 왜 우리들은 스스로의 삶을 불행한 것으로 생각하는가?

한의학 교수이자 수행자인 저자는 수십년간 다양한 공부와 임상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가 접한 사람들 중 중상층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놀랍게도 스스로의 삶을 행복 하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나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그 이유를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치이고 감정에 상처 받으며 욕구에 끌려 다니는 데서 발견한다. 그래서 나이와 신분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생각과 감정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내 의지대로 운용하는 것’이 우리 삶에 참으로 소중하고 값있는 일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40년만의 스승과 제자의 만남, 죽음을 앞둔 스승의 사후세계 체험, 그들이 질긴 습관으로 부터 벗어나 ‘생각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엮어놓고 있다.

저자는 생각이 각인시킨 이미지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생전에 뿐만 아니라 사후 세계에서도 ‘반복적 행동’ 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살아있는 동안 ‘생각의 주인’이 되는 연습과 공부가 현세의 행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깨달음을 향한 요체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한 지침으로 분노와 질투, 환희와 격렬함의 순간에 단 10분만이라도 ‘즉시 바라보고’, ‘기꺼이 인정하며’, ‘무엇이 소중한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권한다.

생각의 노예로 사는 것보다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점, 나를 격렬하게 만드는 나의 생각을 미각, 촉각 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감각으로 인정하자는 것, 살면서 겪는 모든 갈등을 하나의 정보로 받아들이자는 것.

나의 삶의 방식과 관계를 분명 업그레이드한 것 같다.  재미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며 나의 태도를 변화시킨 책이다.  최근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많은 유명인사들의 자살을 보면서, 자살을 꿈꾼 사람들이 꼬~옥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강추한다.

부처님 말씀과 같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