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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3-09 10:12
만불산 만불사 기제사 안내
 글쓴이 : 만불사
조회 : 14,418  

 이국에서 띄우는 부모님 전상서

 


어머니! 불효자를 용서하십시오

 


어머니, 목메어 불러 보고 싶은 어머니!

당신만 생각하면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어머니의 얼굴이 가물거려서, 당신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기에.

 


 "꼭 가야겠냐”는 어머니의 애절한 눈빛을 무시한 채

이 철없는 아들 “돈 많이 벌어서 호강 시켜주겠다”며

당신의 가녀린 손길을 뿌리쳤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이 못난 아들 당신의 임종도 못 지켜드렸습니다.

어머니! 꾸짖어 주세요. 당신의 제삿날도 몰랐던 이 불효자를.

 


부여잡은 옷자락을 뿌리치고 도착한 곳

그곳은 희망의 땅이 아니라 저에게 지옥의 땅이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몸짓, 발짓 다 해봤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것은 ‘버려짐’뿐.

배가 고파 쓰레기통을 뒤지고, 길거리에서 잠을 잤지만,

어머니, 당신을 잊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행여나 아들이 올까, 싸리문을 열어두고

구들장 아랫목에 밥한공기 챙겨두던 당신이었기에,.

 


10년만에 용기를 내 전화를 들었을 때

어머니, 당신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싸늘한 주검이었기에. 하지만 갈 수 없었습니다.

바다가 얼지 않았기에, 여비가 없었기에.

 


어머니! 밥 한끼 못 드시고 구천을 떠도시는 어머니.

바다에 가로막혀 아들을 찾지 못하시는 어머니!

이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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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모시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모시지

못하는 분들의 기제사를 만불사에서 봉행 하여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manbulsa.org/asp/tower09.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