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일 : 05-05-23 12:10
꿰뚫어 보는 눈
 글쓴이 : 풍경소리
조회 : 11,146  
 

꿰뚫어 보는 눈


  계절에는 거의 도통한 정도의 안목을 가지고도, 인간관계는 그렇게 보지 못하고, 그렇게 보려고 하질 않는다.

낙엽이 물들어 떨어짐은 누구나 참으로 아름답게 보는데, 인간관계에 있어서 낙엽이 지거나 재물의 낙엽이 지거나 명예의 낙엽이 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

인간사 일상에 지는 낙엽도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하고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데, 왜 가을에 낙엽 지는 것은 아름답고 좋게 보고 당연하게 보면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특히 자기 인생 문제에 있어서, 계절에 낙엽이 지듯이 인생사 오고가는 일들은 왜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무비 스님의 금강경 이야기/무불 스님 역음] 저서 내용 중에서

http://cafe.daum.net/mub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