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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1-03 21:35
성철열반송 ; 一輪吐紅掛碧山의 출처2
 글쓴이 : 無明거사
조회 : 14,894  


朴文秀 七言律詩

落照吐紅掛碧山 석양으로 물든 해는 붉은 빛을 토하면서 푸른 산에 걸려있고
寒鴉尺盡白雲間 한겨울의 까마귀는 한발 남은 햇살이 다하도록 흰구름 속을 나는구나

問津行客鞭應急 나루터를 물어보는 길가는 나그네는 한손의 채찍질로 급한만큼 서두르고
尋寺歸僧杖不閒 절을 찾아 돌아가는 스님네는 손에 쥔 지팡이를 쉬지 않고 짚는구나

放牧園中牛帶影 울타리 속에 풀어놓은 소떼들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望夫臺上妾低환 높은 곳에 올라서서 신랑을 기다리는 아낙네는 쪽진 머리를 숙이는구나

蒼煙枯木溪南里 푸른 연기가 피어오르고 늙은 고목이 서있는 시냇가 남쪽마을에는
短髮樵童弄笛還 더벅머리 초동들이 피리를 불면서 돌아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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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8폭병풍이로구나. 그러나 급하게 번역하여 조금 아쉽다. 더 좋은 번역을 하시라.
* 환=쪽환, 부인의 結髮, 髮+環의 합자와 비슷한 글자
* 제1구 落照吐紅掛碧山은 一輪吐紅掛碧山으로 수정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이번에 확인하지 못하였다.
* 碧山의 출처는 李白의 問余何意栖碧山이며, 一輪은 다음의 시가 있다.  
一輪霜影轉庭梧 ; 晏殊(중국)
一輪皎潔當空照 ; 席佩蘭(중국)
一輪明月照蘿衣 ; 申厚載(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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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3. 게시 ; 송광사 불교일보 월간해인 (길상사는 다음에)
* 11. 3. 길상사 게시 ; 댓글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