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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13 00:00
빼앗긴 일 터 6부) 1) 스님들에게 압력을
 글쓴이 : 진관시인
조회 : 6,450  
빼앗긴 일 터 6부) 1) 스님들에게 압력을

누군가는 말을 했다.
조계사 농성 자들 때문에...
재판부에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 질것 이라는 말

지금도 종단을 길드리기다.

권력자들의 횡포를 막지 못한다면 종단의 존재는 없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면 종단은 만일을 위하는 종단
그러한 자들에게 흔들려서야... 당당하게 나서라...민중 들과 나서라.

아무리 엄포를 던진다 해도.

권력에 하수인이 되지 않기 위하여 나선 운동
이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개미가 집을 짓는 모습으로 사는 스님들을 생각하자.
권력을 먹었다... 독을 먹었다...종단을 먹었다

지금도 종단은 병들어 간다. 이것은 바로 병든 종단을 말 한다. 이것을 치유해야 한다.

조계종단이 권력을 두려워 한다면 민중을 지켜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라
분명히 말하고 있음을 알라. 우리는 언제나 독재들의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편에 있어야 한다.

누군가 권력에 하수인이 되어 있다면 죄인이다. 권력에 아첨을 하고 있는 자 들... 그 들은 추방해야 한다.

2) 종단은 불안하다

종단은 불안하다 말 만 하고 있다.
삼각 산을 의지하고 있으면서....
그러한 재판에 지조를 버리고 말 것인가를 생각한다.

이승만 때 재판으로 망했다.

박정희 18년 동안 재판을 하였는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때에도 그러한 재판이다.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바보 짓이다...무지한 일이다...

종정 스님이 청와대에 갔다.

문민 독재자와 면담을 했는데 재판부에서 받아들일 것이냐.
만일에 재판을 받아들인 다면
청와대에 들어간 종정 스님이 해종 행위자다.
해종 행위자... 해종 행위자... 청와대와 합작

그런 뜻으로 본다면 종단은 허수아비가 아니다.

종단의 무지한 자들에 의하여 재판으로 재산을 날린 죄
이제는 종단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 하자

재판하는 스님들에게 잘못을 말 하자 일생 동안 부처님을 섬기며 살던 이들이 재판 이라니 말도 되지 않는다. 재판을 중지 하라 재판을 중지 하라 조계종아 말 하라 재판에 놀지 말라.


3) 빼앗길 일 터


빼앗긴 일 터로 돌아 가자
조계사 천막 농성 장 ....
노동자들을 우리 들이 일 터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다.


일 하지 않고 놀고 먹는 자들은 죄인이다.

일 하지 않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일 터에 대하여 빼앗긴 일 터에 있어서
얼마나 값진 일 터 인 줄을 모르고 있음을 비판 하자.
일 터가 소중 하다...일 터가 생명 이다... 강제로 빼앗긴 일 터

그 들은 권력자가 아니다.

권력을 의지한 자 들이다. 그 들은 병든 자들이다. 돈을 원한 자들이다.
자본가 들의 병은 노동 착취자다.
일 터를 강제로 빼앗아 버린 자들에게 주어진 죄는 크다.
동지를 지켜야 한다...지키자 동지를 ... 동지는 생명이다.

머리를 깎고 사는 일도 같은 동지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날 마다 자리 다툼이나 하고 산다면
세상 사람 들이 말 한다.

우리 모두 들 민주 정부를 세워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자
신 새벽에 일어나 일 터로 나서는 이들. 그 것이 꿈이다. 작은 노동자의 꿈이다.

4) 어두운 밤에 별 빛


조계사에 어두운 밤이 왔다. 별 들이 빛 난다.
당 나라에서 온 벽송 나무에 기대여 통곡 하면서 하늘을 바라 본다.

아무리 말을 하여도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 이들...
생각하면 부처님도 울고 있을 것.

날 마다 쏟아지는 별 빛 만 바라 본다.

도솔천 내원궁에서 내려오시는 비 흐르는
빗방울 같은 몸으로 살아 간다면 족하지

하루 하루를 지내는 일이 슬프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간다.
거기에서 말 할 수 없는 사연이 속삭인다.
지친 이 들의 한이 남아 있다는 것을 모르나.
법당 앞에 촛불이 그슬리고 있음을 본다.
어두운 곳을 비추는 촛불인데 말이다.

자본가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
우리는 방법을 찾아 낼 수 없다
실 방울 같이 울고 있을 시를 쓴다.
이름 없는 이들의 잔치 상을 차리자
몸으로 밀고 나가는 시를 씹어 먹자

5) 역사의 뒷 전으로 가는 길

노동자의 눈 빛을 보았다. 타는 불 빛이다.
법 없이도 살수 있다고 말한 이들과 함께 살아 간다는 것이 행복이다.

새벽 마다 일어나 안개 속을 달리는 꿈을 꾸며 산다고
언약을 하는 이들의 약속을 지키자고 선언을 한다.
서울 공화국을 질타하는 방망이가 된다.

부산에서 올라온 노동자 들의 외침 소리가 정겨운 날인데
문민 정부라는 간판이 무서운 것이다 라고
8 시간을 일하는 몸 이라고 선언을 한다.

우리에게 파업권도 없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 한다.
강제 노동을 하던 식민지 법이 살아 있는 한
머리 도려내고 산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모른다고
어떤 이들이 와서 말을 하면 정부의 말 만 들었다.
이러한 법 앞에 살고 있는 노동자가 슬프다.
오죽 했으면 전태일 노동자가 분신을 했겠나.

깊은 산에서 용맹 정진을 한 들 무엇 하리.
노동 하는 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날
한 편을 시를 쓰는 기쁨으로 살리라.
그러나 역사의 뒤 전으로 가는 길이 있다
종단을 안고 달리는 기적의 꿈을 꾸자.

6) 천 만 번 후회.


침탈의 역사다. 이것을 기억 하자
한 번 온 몸을 빼앗긴 몸이다
온 몸에 피를 토해 내고 바르고 한다는 것을 기억 하자

온 몸에 산 상처다.

뜨거운 물로 씻었다고 해도 씻을 수 없다, 말하는 눈을 보면
말 문이 막혀버릴 것이다 라고 선언을 했다.
독문은 몸이다... 독을 닦아 내자...독재의 독.

더러운 피가 흐른다.

우리가 할 말을 잃어버리고 살았다는 것
당당하지 못한 아픔 이라고 하자
조선에 소나무가 푸른 소나무의 몸을 한다니
걱정이다... 참으로 걱정이다... 대무 처럼 된다는 나무.

돌 사자가 애를 낳았다는 전설을 기억하자....

아무리 공안 당국에서 돌 처럼 몰려 온다고 해도
부처님의 말씀을 먹었다...민중의 피

독재의 하수인이 되지 말자. 맹서를 한 것을 기억 하자 ...
눈 푸른 납자.

7) 일어나 다시 싸울 힘

쓰러 진 자 다시 일어나 싸울 힘도 없다고 말 한다.
비겁한 자 들의 외 마디 소리 같은 몸을 하고
고래 등 같은 해인사 기와집을 생각 한다.

어떠한 억압이 고란 때 몽고의 침략 만 같으랴
뜨겁게 타는 8월의 갈라진 논 같은 손바닥을 한 들판 .

여기 저기에서 그 하나를 챙기려 하는 자 들의 소행
독재자의 횡포를 원망 만은 하지 말자고 맹서한 밤 .
교활하고 잔인한 정치의 병을 보았다.

정치에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있어야 하고
종교는 자기를 희생하는 몸이어야 한다.
만일에 억울한 삶의 존재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가야산을 지켰다고 말하던 선사의 병과 같은 나라
말을 달리던 침략군의 기세를 보았다.

이것은 찬란한 밤에 별을 노래한 시가 아니다.
몽고 군사를 물리친 김윤후 스님의 외침을 기억 하자
지쳐 신음하고 있을 죽은 병사 들을 안고 울자
우리는 아직도 부끄러움을 숨기려 한다.
눈에서 쏟아지는 피눈물을 우리가 보았다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가를 가슴을 오려내며
오장 육부를 오려내는 통한의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 수술 대
우리가 다시 일어나 말을 할 때를 기억해 내는 몸이다
심장 속에서 존재하는 작은 핏줄기라도 붙들자 구나.

오늘 보다도 내일에 오는 그리움으로 만나는 기쁨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변절하지 말자는 우리들의 언약
우리에게 무기는 잡초 처럼 짓밟혀도 일어나는 힘
자 우리는 일어나 다시금 싸우자 구나.


8) 조계사는 고통의 터

조계사는 고통의 터. 폭력의 도량
부처님에게 주어진 자비심을 생각한 날 .
폭력의 무리들은 날개를 달 듯.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비극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경
찰의 도전.
출입 금지의 벽을 넘어
자라목 처럼 내밀고 오는 감시의 대상.
수행자 들은 고려 때 권력의 하수인이 되었다.
부처님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배자 들은 자유가 없는 감옥
삼면이 바다인 우리 조국도 감옥
이러한 나라에서 무슨 자유를
자유는 없다.
자유는 비극이다.

가난한 자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참 세상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철조망을 붙들고 울어야 할 농성자 들의 운명
먹을 밥 그릇을 빼앗아 가버린 독재자.

이것 만 보아도 정치에 철학이 없음을 알았다
남을 위한다는 정치의 말도 위선자라는 말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사연이 우리를 지킨다.
바람에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심장을 만들자

바람이 불어오면 낙엽 날리는 운명 같은 몸으로
가을 날에 아침을 그림 그리면서 살자 구나
독재자들이 겁을 먹는 대동 단결의 꽃을 피우자
막아야 한다. 어떠한 분열도 막아내야 한다.


9) 불안한 마음

어둠이 오면 파도 처럼 밀려 온다는 것을 생각 한다.
파도가 몰아치는 폭풍우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하루
농성하고 있는 농성 장소에 소방차라도 몰고 들어올 것 같은 순간.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할 운명의 칼을 차고 다니다.
밤이 오면 어둠 속에 거미 처럼 불안한 농성장
유난히 눈물이 많은 나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다.
부처님도 눈물을 한 번 만 흘렸겠나.
몇 번이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고.
또 깨물어도 다짐을 해도 소용 없음을 알았다.
사랑하는 님의 품 안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잃어버린 조국을 다시 찾는 일.
얼마나 희망의 꿈을 꿈 꾸는 것인가를 모르는 이들 앞에
허수아비의 몸으로 서있다면 죄인이다.
노동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최상승의 법
마음을 찾는 일에 힘이 없다고 말 한다 해도
전국의 수행자 들이 눈을 뜨고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희망을 말 할 수 있다.


9) 최후의 말

적막 강산이 무너지고 있는 밤이다
금시 폭풍 이라도 몰려 올 것 만 같은 격전의 터
눈을 감고 만해 스님의 도량이 있는 지조를 생각하며

조계사 벽송을 바라 보았다

너를 어느 종족이 여기에까지 옮겨 왔는지 알 수 없지 만
너를 바보 처럼 바라보면서 너의 종족이 죽음으로 가는
모습 만 바라보고 있으려나.

땅을 치며 통곡 이라도 하자 구나.
안 된다.절대로 안 된다. 최후의 통첩 같은 소리
우리가 죽고 남이 살아야지
남을 죽이고 내가 산다면
그러한 일을 그만 하자

폭탄 같이 쏟아진 뒤안 길을 바라보면서 울자
안국동 네 거리에서 정도전이.... 죽음으로 간 ...말꼬리를
붙들어 보자는 것은 아니다.

살모사 같이 자기 자신을 죽이는 몸
최후 통첩은 남을 죽이고 자기 만 사는 죄악
눈물로 땅을 치는 날을 기억 하자.


10) 안성에 내린 폭우

안성에 내린 폭우는 무슨 의미의 의미 인가를 아는가.
철도 지하철 노동자 들을 억압하고 탄압을 한 죄.
수백 명의 한이 어린 자 들의 죄악이다.

일 터를 강제로 빼앗겨 버린 같은 동족을 죽인
같은 핏줄을 잘라 내게 한 강제의 수술이다.
그리하여 내리는 비라는 것을 알았다.

철도청 장의 독단에 일어난 사고를 말하려 한다
비여 내려라 안성 땅을 비로 물 드린 날
열차 사고는 일어난 것이지 나라를 빼앗긴 날 같아
무섭게 내리는 폭우를 막지 못한다.

사람의 몸에 피를 보인 자는 오역 죄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말을 한다면
얼마나 많은 동지들의 몸에 피를

안성 땅에 쏟아진 비는 그 의미를 알아
철도청 장의 심장 속을 뚫고 내리는 비
피 뭍은 손가락을 바라 본다.


11) 조금 만 기다려 주세요 (1)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 말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에게 한 말이다.
이렇게 말을 하고 난 뒤에 절 집에 들어온 30년...비구계 26년을
이러한 운명을 지닌 몸이 이러하게 나약한 몸 이라니

무엇을 얻어 보려고 무엇을 바랄려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고
오로지 저기 저
종각 아래에 노동자
그들에게 조금 이라도 힘이 된다면
그들에게 주어진 조건이 해결 된다면
그 것으로 족하지.

그러나 언제 부터인지 만나는 사람 들 마다
나를 대하는 눈빛이 다르게 보였고
하는 말 마다 거칠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오장 육부가 찢어지는 말 소리
나의 심장을 울리고 있었다.

어느 때 이던가 군부 독재가 판을 치고 있던 날
박종철을 고문하여 죽이고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쓸어져 죽었다는 말을 생각하니
그 들의 잔인함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믿을 것이 못되니
군부 독재를 끝장 내자고 외치던 일
그 날에 반 정부 운동을 시작 했어.

그러한 일이 있던 후로는 반 정부 인사라고
그렇게 흔하게 소일을 맡아보던 주지 한 번 못한 일
지금 까지의 행적이 이러한 것 뿐이라
더 이상 나에게 원하는 것은 없다.

가난하면 가난한 모습 그대로
우리 나누워 주면서 살면 되는데
그러한 것 가지고 서로 차지하려 한다면
다 같이 사는 법을 잃어버리고 말아
이것은 무엇의 법칙이다.

조금 만 기다려 주세요. (2)


아무나 다 같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곰곰이 눈을 감고 생각해 보았다.

어떠한 억압이 온다고 하여도
가진 것 하나 없는 삶 이라면 ....
이러한 모습 두려울 것이 없다.

독재자와 함께 죽음으로 갔던 열사들을 생각한다면
그 들 만을 생각한다면 무서울 것이란 하나도 없다.

질풍 같이 몰려오는 공안 정국도
아주까리 기름을 발라 버리면 되지
논두렁에 허수아비 처럼 되어버린 정권.

이제는 참새도 날아와 겁을 내지 않고
어린아이들 소리에도 놀라지 않는 그런 독재
험한 산 길을 돌장승이 지킨다는 말을 믿어도 좋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갈 길을 막아버린 자 들의 폭력
이것은 민중 들의 수탈과 다름이 없다.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랴 .


조금 만 기다려 주세요. (3)

바람이 불어오는 폭풍우 속으로 들어 간다는 것을
사막 같은 길을 걸어 간다는 것을...
낙타 등에 엎드려 신음하는 이들 같아...

그런 운명으로 고개를 들고 살아도 되나
꼭두각시 처럼 살아야 할 운명 이라면 버리자

아무리 발버둥 거리면서 민중을 억압하고 탄압을 한다 해도
그러한 일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역사 발전을 알고 있어.

여기는 사람이 주인답게 말 할 수 없는 나라
말로는 다 같은 아픔을 말 하지만
이 처럼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조금 만 더 아픔을 참아주면
바람 앞에 서있는 갈대 같은 몸
고려 때 몽고 군사가 처들어 와
황룡사 법당이 불이 났을 적에
고려의 장수들은 어디로 갔나.


조금 만 기다려 주세요.(4)

백제를 멸망 시켰던 비겁한 장수들아
신라의 그 장수 들은 어디로 갔지
무왕이 신라의 왕의 사위가 되었다는 말.

백제는 망했다

오늘에 우리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역사를 잘 모른다.
기록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잘못인가
아무리 보아도 역사는 역사이다.

군부 독재를 타도 하자고 분신한 몸

그 들이 있기에 우리들의 존재도
우리 앞에 있는 것 아닌가...
이러한 일을 상상하며 울었다.
광주에 계엄군 들이 처들어 왔을 적에 무엇을 했지

광주 민중 들을 죽음에서 구하지 못한 부처님
분명히 잔인한 죄악 임을 말하지 못한 것

스님 들은 죄인이다... 죄인이다. 10월 27일 법난
그 날에 비극을 기억 이라도 한다면 군화 발에 짓이긴
부처님의 몸을 생각한다면....민중의 편으로 돌아 가야하는데...

끝 말시

부처님의 법이 이미 상실 되었다고 말 한다.
그러나 우리 이렇게 있다 가는 자리를 빼앗기고 말아
온 몸으로 밀고 나가려는 의미를 알지.

그 날에 하늘에서는 별이 솟았어
밤 마다 수문장이 된 듯이 움직이는 살아 있는 자의
몸부림.
우리의 자존을 살리기 위함이다.
여기에서 밀리면 죽는 다는 것을 .

천 길이나 만 길이나 되는 낭떨어지에 서서
망망 대해를 바라보고 있는 그런 심정
이렇게 상처가 깊은 줄을 몰라 ...소낙비

전승련은 알아
파도치는 일을 알아
일시에 닦처올 비극의 장을 알아
조금 만 참아주면 알아.

참아 달라고 말을 해도 소용 없던 일 들을 기억이나 하자
침몰 당하는 배의 무리한 작전을 생각하자
이 말을 거역 하면서 울자.

그러나 기대했던 일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아아 잉태하는 순간에 침몰의 바다 같은 하루
여기 이렇게 엎드려 피눈물을 흘린다.

아주 먼 날에 있을 노동자의 세상
그 날에 우리 들은 만나서 수박 먹던 일을 기억 하자
그러면 오늘의 무리한 원망을 지워버릴 수 있다.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우리들의 전선
창 밖에 보이는 악마 들의 목소리가
피로 물드린 벽송 나무 아래에
가지 부러진 몸으로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