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全한 自由를 드러내는 智慧의 노래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모든 存在와 現象은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하는 相對的認識이며 觀念的虛像임을 表象하는 言語가 空이다. 그러므로 世界는 完全한 自由와 平和여서 이를 實現하는 것이 智慧다.

이 空의 智慧가 恒常 作動하는 이가 [觀自在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

衆生이 모든 存在와現象을 認識하는데 있어 그 主體가 되는 五蘊---色蘊受蘊想蘊行蘊識薀---을 隨照返照하니 이 五蘊 亦是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하는 十二處의 作動에 依하여 發生하는 相對的認識이며 觀念的虛像의 蓄積일 뿐이어서 [照見五蘊皆空]

五蘊으로 認識된 衆生의 世界 亦是 完全한 自由와 平和였다 [度一切苦厄]

舍利子야 [舍利子]

五蘊을 仔細히 隨照返照하라. 物質에 對한 認識의 蓄積을 表象하는 色蘊은 空이 表象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認識된 物質인 저 色 亦是 十二處의 作動에 依하여 發生한 相對的認識이며 觀念的虛像이어서 그 亦是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하는 것일 뿐 固定不變의 實體가 있어 實在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物質의 眞實과 眞理를 表象하는 空은 꼭 같은 것이다. [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

또 느낌의 作用에 依한 認識의 蓄積을 表象하는 受蘊과 思惟作用에 依한 認識의 蓄積을 表象하는 想蘊과 目的을 定하고 決行하는 意志作用에 依하여 發生하는 認識의 蓄積을 表象하는 行蘊과 저 모든 蓄積된 認識이 通攝하며 發生하는 認識의 蓄積을 表象하는 識薀 等의 모든 眞實도 空이 表象하는 것과 꼭 같은 것이다[受想行識亦不如是]

舍利子야 [舍利子]

이렇게 五蘊으로 認識된 모든 存在와現象은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함으로 [是諸法空相]

낳고 죽고 더럽고 깨끗하고 늘고 줄고 라는 等等의 認識은 相對的이며 觀念的虛像일 뿐 그 實體가 있어 實在하는 것이 아니다. [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

그러므로 이 空의 境界에서는 五蘊과 六根六境과 눈으로 認識할 수 있는 境界와 意識된 모든 것과 어리석음과 그 어리석음의 消滅과 四苦의 있음이나 사라짐 또 四聖諦는 勿論 智慧나 깨달음조차도 無常無我하여 絶代自由緣起하는 相對的認識이며 觀念的虛像인 것이어서 實在하지 않아 그 實體가 없는 것이다. [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無眼耳鼻舌身意無色聲香味觸法無眼界乃至無意識界無無明亦無無明盡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無苦集滅道無智亦無得]

이와 같이 五蘊으로 認識된 모든 存在와現象은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할 뿐 그 實體가 없어 實在하지 않는다는 空의 眞理를 깨달은 저 大乘에 歸依한 이들은 [以無所得故菩提薩埵依般若波羅蜜多故]

四生六道로부터 解放되어 大自由의 歷史的 삶을 創造하는 것이며 [心無가碍無가碍故無有恐怖遠離顚倒夢想究竟涅槃]

모든 衆生들도 이 空의 智慧가 作動하는 完全한 世界에서 自由와 平和가 강물로 흐르는 幸福한 삶을 즐기는 것이다 [三世諸佛依般若波羅蜜多故得阿褥多羅三藐三菩提]

그러므로 그대여 바로 알라! 모든 存在와現象은 無常無我하여 絶對自由緣起함을 철저하게 인식한다는 것은 神秘하다거나 明白하다거나 絶對的이며 比較할 수 없는 것이라는 等의 모든 極端的이며 斷定的인 相對的認識과 觀念的虛像을 깨부수는 날카로운 칼이라는 것을 [故知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無等等呪能除一切苦眞實不虛]

그래서 외치노라. 空의 智慧는 그침 없는 革命의 칼이다! [故說般若波羅蜜多呪]

자, 이제 우리 모두 저 칼의 노래---모든 言語와 認識의 틀로부터 자유로운---를 불러보자 [卽說呪曰]

가테가테파라가테파라삼가테보디스바하